안상휘 SNL PD, “70억 이적료 요구해"vs 이상백 대표 "손흥민인가? 이적료 아닌 손해배상청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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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를 연출한 안상휘 PD와 제작팀이 제작사인 에이스토리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어 "저(안상휘)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 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면서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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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에이스토리는 출연료를 상습 연체하고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안상휘 PD)
"노예계약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 에이스토리는 창사 이래 20년 동안 단 한번도 출연료를 연체한 사실이 없다. 70억원은 이적료가 아니라 정당한 손해배상청구액이다."(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를 연출한 안상휘 PD와 제작팀이 제작사인 에이스토리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누구의 말이 옳은지 검증이 필요할 듯 하다.
안 PD와 'SNL코리아' 제작진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에이스토리는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안상휘)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 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면서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안 PD는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에이스토리 측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에이스토리는 "안상휘씨가 에이스토리와 관련하여 노예계약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입니다. 또한 에이스토리는 창사 이래 20년 동안 단 한번도 출연료를 연체한 사실이 없습니다"면서 "안상휘씨는 에이스토리의 제작2본부장으로 에이스토리의 핵심적인 임원이자 업무집행지시자였던 사람으로서 상법 및 형법상 에이스토리의 이익을 보호할 의무를 부담하는 자입니다. 이러한 지위에 있던 안상휘씨가 쿠팡 측을 위하여 에이스토리의 SNL제작팀 전원을 사직시키고 쿠팡 쪽에 취업하도록 한 것은 명백하게 업무상 배임행위에 해당하며, 쿠팡 측은 안상휘 씨의 업무상 배임행위에 적극가담한 것입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에이스토리는 "쿠팡 측은 에이스토리의 안상휘씨를 포함하여 SNL 제작팀 전원을 부당하게 유인하여 사직을 종용하고 쿠팡의 자회사에 채용함으로써, 공정거래법을 위한 불공정거래행위를 범하였습니다. 에이스토리는 이에 대하여 금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라면서 "에이스토리가 안상휘씨와 쿠팡 자회사에 7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에이스토리의 SNL제작본부 사업부문을 부당하게 빼앗아간 것에 대한 정당한 손해배상청구입니다"라고 전했다.
에이스토리는 "쿠팡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신고와 함께, 안상휘씨와 쿠팡 관계자에 대한 형법상 배임죄의 형사고소와 쿠팡 자회사의 SNL코리아 시즌5 촬영 및 방송금지 청구를 준비 중입니다"고 밝혔다.
에이스토리측은 "안상휘 씨가 왜 자꾸 이적료라는 표현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축구선수 손흥민도 아니고"라면서 "자신을 엄청난 스타 PD라고 생각하는 듯하다"며 이적료로 70억원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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