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리킥골, 골키퍼 자책골로 정정 [한국-말레이시아]

이재호 기자 2024. 1. 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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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프리킥골은 골키퍼 자책골로 정정됐다.

전반 21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을 문전 중앙에서 정우영이 헤딩슛을 했고 말레이시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미 공이 골라인을 넘었던 것으로 확인돼 한국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나온 한국의 동점골은 이강인의 골이 아닌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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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강인의 프리킥골은 골키퍼 자책골로 정정됐다. 골 하나가 사라지고 도움만 남은 이강인이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충격의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1승2무 E조 2위로 아직 순위가 결정되지 않은 F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전반 21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을 문전 중앙에서 정우영이 헤딩슛을 했고 말레이시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미 공이 골라인을 넘었던 것으로 확인돼 한국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6분 한국은 동점골을 허용했다. 황인범이 한국 박스 밖에서 말레이시아의 대런 록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 이로 인해 곧바로 박스안에서 결정적 기회를 헌납한 한국은 김민재가 빠르게 수비에 들어가 막아섰지만 파이살 할림이 조현우 골키퍼와 김민재 사이에서 절묘한 터닝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후반 17분에는 충격의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박스 안에서 설영우가 공을 걷어내려다 말레이시아 선수 발을 차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아리프 아이만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오른쪽으로 차 성공시키며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1-2로 역전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후반 38분에는 골대와 약 25m 이상 떨어진 중앙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강인의 왼발 직접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다만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상대에 차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PK키커로 나서 왼쪽으로 차넣어 한국이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15분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말레이시아 로멜 모랄레스의 오른발 슈팅이 한국 골문을 가르면서 한국은 충격의 3-3 무승부로 마쳤다.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나온 한국의 동점골은 이강인의 골이 아닌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이강인의 프리킥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크로스바를 먼저 맞고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이 됐기에 이강인의 골이 아닌 자책골이 된 것.

이강인은 지난 1차전 바레인전에서 2골에 이어 대회 3호골을 기록하는가 했지만 자책골이 되며 아쉽게 골기록이 날아갔다. 대신 정우영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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