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도 ‘제2의 GTX’ 도입…첫 주자는 CTX
[앵커]
정부는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도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대도시와 주변 도시들을 또 다른 급행철도들로 연결해, 1시간 생활권으로 완성 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번에 함께 나온 지방 광역급행철도 계획은 최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광역철도망.
GTX는 이미 광역철도망이 있던 수도권에 급행열차를 추가로 배치하는 셈이라, 비수도권과의 교통 격차 우려도 작지 않았습니다.
[허성범/대구 달서구 : "대구는 급행전철, 급행철도 이런 건 없고요, 수도권처럼 인근 지역을 왕래할 수 있는 전철도 없습니다."]
지방 대도시권에도 수도권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가 도입됩니다.
먼저 대전, 세종, 충북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이 이른바 'CTX'라는 이름을 달고 선도 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기존에 한 시간이 걸리던 정부세종청사와 정부대전청사 간 이동 시간이 15분으로 단축됩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전국 대도시에 GTX 급의 서비스가 가능한 광역급행철도를 도입하여, 지방 대도시권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기존에 정부가 추진해 왔던 광역철도 사업들을 <TGA>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GTX와 같은 광역 급행철도 형태로 개선해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전 세종 충청권 외에도 부산 울산 경남권과 대구 경북권, 광주 전남권, 강원권 등에서도 민간 투자로 경제성이 높아질 경우 광역급행철도를 최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노선별로 사업성이 다른 만큼 민간 투자 유치 여부와 자치단체 간 이견 조정이 관건입니다.
정부는 광역철도망 확충으로 국토 균형 발전과 함께 비수도권 메가시티의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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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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