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침 없는 삶? 정신 바짝...GTX 시대 열겠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출퇴근의 질이 삶의 질이라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침이 없는 삶이라는 말에 정신이 바짝 든다며 빠른 속도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 골드라인을 출근길에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출퇴근 30분 시대' 공약입니다.
그리고 2년,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그때 숨 막힐 지경이었다면서, 출퇴근의 질이 우리 삶의 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잘못된 부동산 규제로 집값이 오르고 살 곳을 찾아 떠밀리다 보니 교통 인프라도 없는 도시 외곽에서 너무 힘드셨을 거라고 공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이 추운 날씨에 광역버스 정류장에 길게 줄을 서야 하고 꽉 찬 지하철에서 숨쉬기 힘든 그런 국민의 고통과 불편은 그 어떤 통계로도 계량할 수 없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는데, 출근길이 '생존 게임'이라는 시민 말에 정신이 바짝 든다며 '속도'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아침도 없는 삶이라는 말에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이것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더 강하게 가지게 합니다.]
윤 대통령은 GTX-C 노선 착공식에도 참석했습니다.
경기도 양주부터 경기 수원까지, 2028년 완전 개통이 목표인데, 윤 대통령은 지하철보다 3배 빠른 속도로 '교통 혁명'을 이룰 거라고 축하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의정부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21분 만에 갈 수 있게 됩니다. 꿈의 광역교통망이 열리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년 업무보고를 대신해 국민과 직접 만나는 민생 토론회가 수도권 접전지를 돌며 사실상 선거 운동을 한다는 야권 비판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 일정에는 지역 예비후보 등 출마자들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이규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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