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했지만 사과는 하기 싫다”…상대 뺨 밀친 우니온 베를린 감독의 뻔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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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 베를린 네나드 비엘리차 감독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사과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 25일(한국 시간) "비엘리차 감독은 자신의 공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르로이 사네에게 사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사네는 "나는 공격하기 위해서 공을 빨리 되찾고 싶었다. 그래서 조금 거칠어졌고, 비엘리차 감독이 내 뺨을 밀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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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우니온 베를린 네나드 비엘리차 감독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사과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 25일(한국 시간) “비엘리차 감독은 자신의 공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르로이 사네에게 사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25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0-1로 패배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경기 첫 골이 나왔다. 후반 1분 뮌헨 하파엘 게레이루가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뮌헨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중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우니온이 한 골 뒤지고 있던 후반 30분 우니온 비엘리차 감독이 공을 잡고 있었다. 사네가 공을 달라고 해도 그는 공을 넘겨주지 않았다.
흥분한 사네가 공을 빼앗기 위해 팔을 휘둘렀고, 비엘리차 감독은 공을 뒤로 숨겼다. 이후 비엘리차 감독이 사네의 뺨을 때렸다.
화가 난 두 사람이 엉겨 붙었고,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들이 달려와 말렸다. 결국 주심은 비엘리차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비엘리차 감독은 남은 시간 동안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후 비엘리차 감독은 “(사네를 때린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퇴장 선언을 이해한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해가 어려운 발언을 전했다. 그는 “우리 팀에게만 사과하겠다. 용납하 수 없다. 사네에겐 사과할 수 없다. 그는 날 도발하기 위해 다가왔다. 물론 나는 감독으로서 반응해야 할 행동을 하지 않았다. 더 할 말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네는 “나는 공격하기 위해서 공을 빨리 되찾고 싶었다. 그래서 조금 거칠어졌고, 비엘리차 감독이 내 뺨을 밀었다”라고 회상했다.
사네는 “나는 이런 것에 분개하지 않는다. 그 장면은 이미 잊었다. 우리는 그 상황에서 조금 감정적이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비엘리차 감독은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사네에게 손을 댄 비엘리차 감독이 큰 징계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빌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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