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고 시끄러워”…가열식 가습기 짜증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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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집집마다 감기 예방 차원에서 습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많은 가정이 가습기를 활용한다.
가습기 방식과 제품별로 장단점이 천차만별이라 본인에 맞는 가습기를 택하는 게 현명한 소비일 것으로 보인다.
가습기의 종류는 크게 자연기화·초음파·가열·복합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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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카페에 가입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가열식 가습기를 산 김모씨(36). 김씨는 기화식 가습기를 쓰다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는 말을 듣고 가열식 가습기로 갈아탔다. 하지만 김씨는 밤새 시끄러운 소음에 일어나야했다. 물이 끓는 압력으로 위쪽 판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쓰레기통에서 연마제 가루가 계속 생기는 것도 문제였다. 김씨는 업체에 연락해 강력히 항의하고 제품을 환불 받았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집집마다 감기 예방 차원에서 습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많은 가정이 가습기를 활용한다. 가습기 방식과 제품별로 장단점이 천차만별이라 본인에 맞는 가습기를 택하는 게 현명한 소비일 것으로 보인다.
가습기의 종류는 크게 자연기화·초음파·가열·복합식 등이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물이 증발해 만들어진 수증기를 이용한다. 가습범위가 높고 전기료도 저렴하다. 다만 필터가 물 속에 들어가 있다보니 필터를 번번이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된다는 불편함이 있다.
초음파식은 수조에 받은 물에 초음파 진동을 가하는 방식이다. 물방울이 연기처럼 흩날려 습도를 높인다. 초음파식은 일반적으로 가습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다. 전력 소모는 적다. 대신 가습 범위는 작고 수조에 물이 고여 있어 세균 번식 우려가 있다.
가열식은 물을 끓여 발생한 수증기를 활용해 습도를 조절한다. 가습범위가 높고 세균 우려가 적다. 대신 전기료, 화상위험, 연마제 관리 등이 단점이다.
괜찮은 가습기를 찾으려고 엄마들이 혈안이 된 것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수천명이 목숨을 잃은 '공기살인' 사건 때문이다. 1999년 태어난 지 50일 된 아가가 모세기관지염과 흡입성 폐렴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는 7891명, 사망 피해자는 1843명. 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은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판매한 홍지호(74)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65)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문가들의 연구를 고려하면 CMIT·MIT가 이 사건 폐 질환 또는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은 더 이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살균제 사용과 폐 질환 등의 구체적 인과관계의 신빙성도 인정된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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