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알와크라] 김판곤 승, 클린스만 패
알 와크라(카타르) = 최병진 기자 2024. 1. 25. 22:59
[마이데일리 = 알 와크라(카타르) 최병진 기자] 충격적인 패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3’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참사다. 한국은 전반 20분에 이강인의 코너킥을 정우영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초반에 할림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10분 뒤에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역전을 내줬다.
이강인이 후반 37분에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손흥민의 페널티킥(PK)으로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추가시간 막바지에 로멜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패배 같은,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은 승리 같은 경기다.
김판곤 감독의 컨샙은 확실했다. 수비 시에는 내려서며 공간을 좁혔고 역습으로 한국의 수비를 공략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강하게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첫 동점골도 전방 압박으로 뽑아냈다.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도 경기력 의문을 풀지 못했다. 로테이션 효과도 없었고 전술적인 해결책도 대비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는 FIFA 랭킹 130위의 약체 중에 약체다. 이번 대회도 한국전 전에 이미 2패로 탈락을 확정했다. 한국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경기 내용과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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