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감독, 카라바오컵 결승 이끈 선수들의 투지 칭찬해

김형근 2024. 1. 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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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FC(이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카라바오컵 결승전으로 이끈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해외 매체 플래닛스포트는 승리로 준결승전을 마친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첼시와 2년 만의 결승전 재대결을 앞둔 선수들의 후반전 정신력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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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FC(이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카라바오컵 결승전으로 이끈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리버풀은 24일(한국 시간 기준 25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전 2차전서 1:1로 비겼다. 전반 11분 자렐 콴사의 긴 패스을 받은 루이스 디아즈가 페널티 존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수비 두 명을 뚫는 킥으로 선취점을 기록해 앞서 나갔으나 후반 21분 이사 디오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안필드에서 열렸던 1차전을 2:1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두 경기 합계 3:2로 풀럼을 제치고 첼시가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에 합류하게 됐다.

해외 매체 플래닛스포트는 승리로 준결승전을 마친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첼시와 2년 만의 결승전 재대결을 앞둔 선수들의 후반전 정신력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이 경기를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 경기가 그들에 어떤 의미인지를 알았기에 선수들에게 '우리 역시 보여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한 뒤 "우리는 선을 넘어야 했고 선수들이 결국 해냈다. 기분이 좋고 정말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날 골을 넣은 디아즈의 능력에 대해 "그는 매우 훌륭했다. 그가 만들어낼 수 있는 속도와 파워, 기술의 조합은 매우 뛰어났다."라고 평가한 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전혀 비판할 게 없지만, 그가 두 번째 골을 세팅하고 세 번째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라며 디아즈를 통한 더 많은 득점을 희망했다.

한편 풀럼의 실바 감독은 이날 패배에 대해 “오늘 밤 리버풀은 우리보다 훨씬 침착했고, 그들에게는 그저 또 하나의 경기일 뿐이었다고 느꼈다. 반면 우리 선수들 대부분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뛰는 것이 처음이다.”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런 순간을 통해 클럽은 물론 선수들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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