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처우 개선 본격화…한 달 시간외수당 한도 100시간 확대
[앵커]
앞으로 경계부대에 복무하는 초급 간부들의 시간외 근무수당 한도가 높아집니다.
하루 8시간, 한 달 기준 100시간까지 수당이 인정됩니다.
근무 특성을 고려해 일한 만큼 받도록 해서 군 사기 진작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학사 장교로 임관해 해군 대위로 복무했던 김영솔 씨.
복무 기간 내내 열악한 처우 문제를 절감했다고 말합니다.
[김영솔/예비역 해군 대위 : "본인들이 한 만큼 월급을 못 받는다는 게 문제예요. 해군, 공군, 육군 다 똑같습니다. 국방부 예하 우리 군은 '비현업 공무원'으로 되어 있거든요."]
군인들의 시간외수당 한도는 월 57시간.
소방이나, 경찰 공무원보다 적어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됐습니다.
처우 개선책에 따라 경계부대 복무하는 초급간부들의 시간외수당 한도가 100시간으로 늘어납니다.
최전방 감시초소 GP와 서북도서 해안 부대 근무 초급간부들, 공군의 비상 대기 조종사, 함정 근무자들이 대상입니다.
[김은성/국방부 인사복지실 보건복지관 : "관계 부처와 오랜 협의를 통해서 '군인 등의 시간외근무 수당 규정'에 관한 령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육군 일반전초, GOP에서 근무하는 소위, 하사의 경우, 월 최대 100시간 초과 근무할 경우 이전보다 연간소득이 700만 원 이상 높아지는 셈입니다.
함정에서 일하는 초급간부들의 수당도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이주경/하사/해군 1함대 사령부 임병래함 조타사 : "하루 8시간 당직 근무 외에도 각종 훈련과 정비 등 24시간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처우 개선 대상자의 경우 이번 달부터 시간외근무 실적에 따라 100시간까지 입력할 수 있고, 다음 달 급여일부터 수당이 지급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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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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