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국 독일이 어쩌다…1월 체감경기 지수 또 하락 "역성장할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럽 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 뮌헨 소재 경제연구소(Ifo)가 집계한 2024년 1월 경기환경지수는 85.2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경기환경지수는 독일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번 지수는 약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수치가 떨어진 것이기도 하다.

Ifo는 "독일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고 있다"며 "독일 기업 사이에 불투명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7%로 지난달 대비 0.2%p(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독일 은행 코메르츠방크는 "이코노미스트 대부분이 아직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올해 독일이 마이너스(-) 0.3%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