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프 결승골’ 바레인, 요르단 1-0으로 꺾고 깜짝 1위로 16강[스경X라이브]

황민국 기자 2024. 1. 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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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의 압둘라 유수프(가운데) | AFP연합뉴스



축구공은 둥글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선 바레인이 깜짝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바레인은 25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2승1패)을 확보한 바레인은 한국(1승2무)을 승점 1점차로 추월해 E조 1위를 확저했다.

경기 전까지 1위였던 요르단이 승점 4(1승1무1패)로 3위로 밀려났다. 다행히 요르단은 조 3위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16강 진출이라는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바레인의 날카로운 역습이 빛난 승부였다. 바레인은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빈 틈을 찌르는 한 방으로 요르단을 찔렀다.

바레인은 전반 34분 압둘라 유수프가 하프 라인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를 펼친 뒤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레인은 전반 39분 모하메드 마르훈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 찬스를 놓쳤으나 요르단을 압도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요르단의 반격도 날카로웠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들어선 두 팀 모두 굳이 득점을 노리지 않는 소극적인 운영을 펼쳤다. 아무래도 E조 1위로 올라설 경우 16강에서 일본과 만난다는 점을 꺼린 것으로 보였다.

요르단이 후반 27분 코너킥 찬스에서 알 나이마트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정도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이었다.

바레인은 후반 43분 유수프가 프리킥을 찼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 막히면서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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