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밀려 설거지 쌓여…배달앱 임의로 중지 시켜놓은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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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주문이 밀리자 아르바이트생이 배달 앱을 잠가놨다는 한 점주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어 "주문이 5~6개 연달아 오니까 설거지가 좀 쌓였었나 보더라. 근데 그 시간에 두 명 쓸 만한 매장은 아니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르바이트생은 이 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지하기 전이든 후든 사장에게 허락을 맡지 않은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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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주문이 밀려서 알바가 배민을 잠가놓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라며 운을 뗐다.
배달 전문 카페 디저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주말 저녁 겪은 일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그는 "저는 퇴근했었는데 요청사항에 손님이 '30분이나 기다렸어요'라고 했다. 다음날 아르바이트생에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설거지가 많이 쌓여서 배민을 30분 잠갔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주문이 5~6개 연달아 오니까 설거지가 좀 쌓였었나 보더라. 근데 그 시간에 두 명 쓸 만한 매장은 아니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설거지 좀 쌓였다고 물어보지도 않고 앞으로 마음대로 잠글까 봐 이대로 넘어가야 할지 잘했다고 해야 할지 현명한 대처 방법을 알려달라"라며 조언을 조언을 구했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주문이 몰려 주문을 받기 어렵거나 오픈이 사정상 늦어지는 등의 경우에 주문 접수 채널에서 '영업 임시 중지' 설정을 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생은 이 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지하기 전이든 후든 사장에게 허락을 맡지 않은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주문이 밀려 중지를 한 행동 자체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누리꾼들의 이해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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