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요르단에 1-0 승리! 한국·요르단 제치고 E조 1위 차지…일본과 16강전[2023아시안컵]

심재희 기자 2024. 1. 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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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요르단 격파
2승 1패 승점 6으로 E조 1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바레인이 최후에 웃었다!'

'중동의 복병' 바레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제치고 조별리그 E조 1위를 차지했다. 1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1-3 패배를 당한 후 2연승을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와 요르단을 연속해서 1-0으로 격파하고 16강행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바레인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요르단과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4분 유수프 헤랄이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요르단의 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내고 승점 3을 챙겼다. 

한국에 진 뒤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뽑아내며 1-0 신승을 거뒀다. 1승 1패로 요르단과 3차전을 맞이해 탈락 위기까지 놓였다.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한국과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이뤄낸 요르단에 다소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조심스러운 승부 속에서 한 골로 승부를 갈랐다. 점유율에서 39-61로 뒤졌고, 슈팅도 7-8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유효슈팅에서 4-3으로 앞섰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요르단을 잡았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 승점 6을 마크했다.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에 그치며 1승 2무 승점 5를 기록한 한국까지 추월하며 E조 1위가 됐다. 2차전까지 1승 1무로 무패 성적을 올렸던 요르단은 바레인에 덜미를 잡히며 1승 1무 1패 승점 4로 3위로 추락했다. 한국과 경기에서 선전했으나 패한 말레이시아는 1무 2패 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무르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바레인이 E조 1위가 되면서 16강전에서 D조 2위 일본을 만나게 됐다. 16강 한일전 대진은 사라졌고, 한국은 E조 2위로 밀리면서 F조 1위와 8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요르단은 E조 3위로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었다.

[바레인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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