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복권 1등 당첨男 “현재 2억2000만원 썼네 참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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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복권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된 남성이 자신의 SNS에 당첨금 내역을 인증하거나 다량의 명품을 구매하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스피또2000 51회차에 당첨된 A씨는 19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스피또2000 1세트를 구매했다"면서 "평소와는 다르게 숫자 0이 촘촘하게 붙어 있었고 '10억일 수 있겠다'싶어서 당첨 확인을 멈추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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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또2000 51회차에 당첨된 A씨는 19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스피또2000 1세트를 구매했다"면서 "평소와는 다르게 숫자 0이 촘촘하게 붙어 있었고 '10억일 수 있겠다'싶어서 당첨 확인을 멈추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스피또2000은 복권 두 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하면 한 장이 당첨될 시 다른 장도 동시에 당첨되는 식으로 구성 돼 있다.
당첨금이 10억 원인 1등에 당첨된 A씨의 당첨금은 20억 원으로 그는 세금을 제외하고 14억 600만 원을 받았다.
A씨는 복권을 긁었을 때부터 당첨 이후까지 모습을 SNS에 올리고 있다.
당첨금을 받은 후 올린 게시물에서 "열심히 살자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라며 "SNS에 올리는 사람 처음 봤다는데 뭐 세 상에 더 많은 돈 가진 분들이 계시니"라고 했다.
그는 '첫째날'이라고 밝힌 게시물에서 명품 매장에 들린 사진과 함께 "현재 2억2000만원 썼네 참 어이가 없네"라고 적었다.
A씨가 복권을 긁을 때부터 당첨금을 수령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에는 현재 1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는 "좋은 기운 나눠 드리려고 복권선물 포장"이라며 지인에게 복권 등을 선물하는 모습을 인증하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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