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신승민의 승리를 향한 의지, “팀의 끈끈함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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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195cm, F)이 팀의 끈끈함을 강조했다.
신승민은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 같은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특히, 이번 경기로 끈끈한 팀 컬러를 팬들께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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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민(195cm, F)이 팀의 끈끈함을 강조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KCC를 100-98로 이겼다.
신승민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35분 13초 동안 12점 4리바운드로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연장전 종료 2.5초 전 역전 3점을 적중했다.
신승민은 전반전 무득점으로 잠잠했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전에만 7점에 야투 성공률 75%(2점 : 2/2, 3점 : 1/2)를 기록했다.
그리고 연장전에는 팀의 해결사를 자처했다. 결승 3점포 포함, 5점에 야투 성공률 100%(2점 : 1/1, 3점 : 1/1). 연장전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신승민은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 같은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특히, 이번 경기로 끈끈한 팀 컬러를 팬들께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 후 “위닝 샷을 성공한 게 농구 인생에서 처음인 것 같다. 마지막 3점은 앤드류 니콜슨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니콜슨에게 수비가 몰렸기 때문에, 나에게 찬스가 생겼다”고 위닝 샷의 공을 앤드류 니콜슨(206cm, F)에게 돌렸다.
한편, 니콜슨은 최근 달라진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이다. 신승민은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4라운드 MVP를 받아야 한다. 또, 득점에 수비와 리바운드까지 이렇게 해주면,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도 니콜슨을 더 크게 믿는 것 같다. 니콜슨 덕분에, 편하게 농구를 할 수 있다”며 니콜슨을 극찬했다.
신승민이 역전 3점을 넣었지만, 팀을 연장전으로 이끈 이는 셈조세프 벨란겔(177cm, G)이었다. 특히, 벨란겔은 4쿼터 종료 0.8초 전 파울을 얻어냈다.
이를 지켜본 신승민은 “사실 별 생각은 들지 않았다. 경기에 엄청 집중하고 있었다. 그냥 이거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내 농구 인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경기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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