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노선, 평택·춘천·아산 연장” 총선 앞 공식화

최하얀 기자 2024. 1. 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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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2030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최고속도 시속 180㎞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에이(A)·비(B)·시(C) 노선이 충청·강원권으로 연장된다.

비 노선은 동쪽 경기 남양주 마석에서 그치지 않고 가평군을 거쳐 강원도 춘천시까지 연장할지를 두고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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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출퇴근 30분 시대 열 것”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의정부시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2028~2030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최고속도 시속 180㎞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에이(A)·비(B)·시(C) 노선이 충청·강원권으로 연장된다. 디(D)·이(E)·에프(F) 노선 중 일부 구간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추진된다. 비수도권에도 광역급행철도 엑스티엑스(x-TX) 도입이 검토된다.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지역 민심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토목공사 계획을 정부가 내놓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연 여섯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지티엑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선 때 약속한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지티엑스는 수도권 전동열차(시속 80~100㎞)와 새마을호(시속 150㎞)보다 빠르고 케이티엑스(시속 300㎞)보다는 느린 광역급행열차다. 수도권 인구 쏠림 심화로 출퇴근 어려움 등의 문제가 가중되자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에이 노선은 다음달 초 요금이 결정된다. 4천원 중반대에서 정부는 저울질 중이다.

이날 정부는 지티엑스 에이·비·시 노선 연장안을 공식화했다. 에이 노선은 현재 남쪽 마지막 역인 경기 동탄역에서 평택 지제까지로 연결된다. 비 노선은 동쪽 경기 남양주 마석에서 그치지 않고 가평군을 거쳐 강원도 춘천시까지 연장할지를 두고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시 노선은 북쪽으로는 덕정에서 멈추지 않고 동두천으로 연장되고, 남쪽으로는 수원에서 충남 아산까지 연장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이 충청·강원권까지 연결되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윤 대통령이 재작년 1월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디·이·에프 노선안을 구체화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철도 건설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에 사업을 담음으로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다.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을 광역급행철도(가칭 시티엑스·CTX) 사업으로 바꾸어, 비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으로서 추진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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