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동작대교 건넌 장갑차 12대…“유사시 수도 서울 전쟁지도본부 방호 이상무”

정충신 기자 2024. 1. 25. 2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은 25일 새벽 전시 수도 서울의 주요 시설을 지킬 전력이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기동훈련을 전개했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이 서울의 작전환경을 이해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자 이날 새벽 서울 도심 일대에서 K808 차륜형 장갑차 기동훈련을 했다.

육군은 이번 훈련 목표를 전쟁지도본부 방호 능력을 갖추기 위한 임무 수행 능력 전문화와 복잡한 지형지물·인구 기반시설이 밀집한 수도 서울 작전환경에서의 장갑차 운용 능력 향상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새벽 육군수방사, 도심 K808 장갑차 기동훈련
장병 40명, 장갑차 12대 투입, 관계기관 협조 시민 불편 최소화
25일 새벽 서울 도심 일대에서 진행된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 K808 차륜형 장갑차 기동훈련에서 장갑차들이 동작대교를 건너 목표지점으로 향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육군은 25일 새벽 전시 수도 서울의 주요 시설을 지킬 전력이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기동훈련을 전개했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이 서울의 작전환경을 이해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자 이날 새벽 서울 도심 일대에서 K808 차륜형 장갑차 기동훈련을 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장병 40여 명과 장갑차 12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최초 주둔지에 있던 병력이 위기상황 발생 시 전쟁지도본부 방호를 위해 기동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장갑차는 동작대교를 건너 서울역을 지나는 기동로를 따라 움직였다.

육군은 이번 훈련 목표를 전쟁지도본부 방호 능력을 갖추기 위한 임무 수행 능력 전문화와 복잡한 지형지물·인구 기반시설이 밀집한 수도 서울 작전환경에서의 장갑차 운용 능력 향상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대는 훈련에 앞서 철저한 위험성 평가를 거쳐 훈련 중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특히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사전에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해 교통통제 지원을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훈련을 마무리한 뒤에는 단차장과 조종수가 한자리에 모여 성과와 보완사항, 노하우 등을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용현준(병장) 조종수는 "실제 영외 기동훈련을 해 보면서 실전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수도 서울과 시민을 위해 ‘행동으로 충성하는 부대’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부대는 앞으로도 효율적인 훈련 방법 적용과 꾸준한 평가를 통해 장갑차 운용 능력과 관련 전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훈련을 지휘한 김초록(대위) 장갑중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부대원의 장갑차 운용 능력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 적이 도발하면 ‘즉·강·끝’ 원칙에 따라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부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