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배현진 피습에 “있어선 안될 일…엄정 조사 이뤄져야”

김명진 기자 2024. 1. 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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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중학생 A(15)군에게 피습당하는 장면. /배현진 의원실

대통령실은 2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언급한 뒤 “배현진 의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충격적인 테러다.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당시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안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습격당해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입원한 상태다. 1cm 가량의 열상을 입었고, 스테이플러로 상처를 두 번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다.

배현진 의원실이 공개한 사건 현장 영상을 보면, 피의자는 건물 로비에서 배 의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배 의원이 몸을 돌려 이동하려는 순간 오른손에 쥔 돌로 배 의원의 머리 등을 10여 차례 내리친다.

가해자는 배 의원이 바닥으로 넘어진 뒤에도 계속 공격하다가 주변인들이 막아선 뒤에야 공격을 멈춘다. 배 의원 측은 “가격에 사용된 돌이 깨질 정도로 심하게 내리쳤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사건 현장 인근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을 받고 있지만, 횡설수설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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