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도 빨리 사면 할인"…너도나도 '사전예약'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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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전예약 기간 설 선물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특히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청과 등은 계절성이 중요해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매출에는 못 미쳤지만, 꾸준히 사전예약 매출이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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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사전예약 매출 설 기준 역대 최대
고물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전예약 기간 설 선물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특히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전예약 구입 시 할인 혜택이 크기 때문에 일찌감치 선물을 마련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1일 진행된 이들 백화점 3사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 기준으로는 신기록이다. 각 백화점이 사전예약 품목을 늘리고 비교적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한 게 효과를 봤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청과 등은 계절성이 중요해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매출에는 못 미쳤지만, 꾸준히 사전예약 매출이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인기 상품으로는 건강식품과 한우를 비롯해 축산·과일류가 꼽혔다.
롯데백화점에서는 건강식품 매출이 40% 뛰었고, 축산과 청과 선물세트 매출이 각각 10%, 3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선 농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131.9% 치솟았고 건강식품과 차 선물세트 매출도 45.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선 33.7% 뛴 축산 선물세트 매출과 함께 청과(28.5%), 수산(29.8%) 선물세트 매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백화점에서는 10만~20만원대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위주 선물세트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돋보이는 상품 위주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이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23일까지 판매된 사전예약에서 전체 한우세트 매출이 15% 늘었다. 3만원대 통조림 세트는 매출이 17%, 견과 세트는 매출이 38% 증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실시한 1차 사전예약 매출이 약 150% 증가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역시 사전예약 수요가 몰렸다. SSG닷컴의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사전예약 기간 설 선물세트 매출이 22% 증가했다. 3만~5만원대 상품이 전체 매출 중 25%로 4개 중 1개를 차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 따른 가성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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