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알와크라] ‘충격’ 클린스만호, 10분 사이 내리 실점…말레이에 1-2 역전 허용→E조 3위 추락 (후반 진행 중)

강동훈 2024. 1. 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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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10분 사이에 말레이시아에 내리 실점을 헌납하면서 끌려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 초반부터 라인을 전체적으로 높게 끌어올리면서 몰아쳤다.

클린스만호는 하지만 말레이시아에 동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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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알와크라(카타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10분 사이에 말레이시아에 내리 실점을 헌납하면서 끌려가고 있다. 그야말로 충격이다. 자연스레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후반 20분이 지나고 있는 현재 1-2로 뒤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위치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에 위치했다.



왼쪽부터 설영우와 김영권(이상 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환(전북현대)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문선민과 박진섭(이상 전북), 양현준, 오현규(이상 셀틱),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홍현석(헨트),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클린스만호는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 초반부터 라인을 전체적으로 높게 끌어올리면서 몰아쳤다. 다만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가슴 트래핑 후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더니 수비수들을 따돌린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시한 하즈미(조호르 다룰 탁짐)의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클린스만호가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앞서 나갔다. 전반 21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문전 앞에서 높게 뛰어오르면서 머리에 정확하게 맞췄다. 그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키퍼 하즈미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미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분위기를 탄 클린스만호는 계속 몰아치면서 말레이시아 골문을 두드렸다. 다만 기회를 살리진 못하면서 추가골은 실패했다. 전반 44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으로 쇄도한 조규성이 머리에 맞췄다. 하지만 골키퍼 하즈미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혔다. 결국 클린스만호는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클린스만호는 하지만 말레이시아에 동점을 헌납했다. 후반 6분 아리프 아이만(조호르 다룰 탁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을 김민재가 막아냈지만, 세컨드볼을 잡은 파이살 할림(슬랑오르)이 문전 왼쪽으로 끌고 가더니 김민재와 골키퍼 조현우를 모두 따돌리고 골망을 출렁였다. 득점 이전 과정에서 대런 로크(사바 FC)가 황인범의 공을 가로챌 때 반칙을 범했는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확인했지만,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됐다.

동점골을 헌납한 이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흔들리던 클린스만호 추가 실점까지 내줬다. 후반 17분 설영우가 문전 앞에서 아이만이 볼을 터치할 때 다리를 발로 걷어찼다. 곧바로 VAR 판독이 진행됐고,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PK를 얻어낸 아이만은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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