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D 종착지 강원 확정…교통망 획기적 개선
[KBS 춘천] [앵커]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의 강원도 연장안을 확정했습니다.
서쪽 끝 인천에서 서울을 지나 강원도를 잇는 철도망 확충으로 강원도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른 속도로 오갈 수 있도록 구상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이른바 GTX의 6개 노선 중 2개가 강원도까지 연장됩니다.
GTX-B는 춘천까지 GTX-D는 원주로 이어집니다.
[윤석열 대통령 : "(GTX)A·B·C 선의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A 선은 평택, B 선은 춘천."]
GTX-B 노선은 애초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만 이어질 계획이었지만, 춘천까지 55㎞ 더 연장됐습니다.
춘천에서 인천 송도까지 138㎞ 철길이 직접 연결될 전망입니다.
소요 시간도 크게 단축됩니다.
GTX-B노선이 완성되면,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55분, 인천 송도까지는 1시간 반 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GTX-D 노선은 원주의 수도권화를 촉진할 전망입니다.
원주가 경기 김포시와 인천국제공항까지 Y자 형태로 이어지게 됩니다.
서울 강남을 경유 하면서, 원주에서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사업비입니다.
GTX B 춘천 연장에는 4,200억 원이 필요한데 정부재정사업에 반영되지 못하면 강원도와 춘천시가 2,000억원 가량을 부담할 수도 있습니다.
[최봉용/강원도 건설교통국장 : "재정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저희 강원도에서는 정부 재정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GTX-D 노선 원주 연결에는 3,00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GTX-B노선은 2030년, D 노선은 2035년에 각각 개통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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