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군사도시 포천의 미래는?…백영현 포천시장 대담
[앵커]
접경지역인 경기북부는 각종 규제와 군 훈련 등으로 70년 동안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뉴스인은 포천시의 군사시설 실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봅니다.
백영현 포천시장 자리했습니다.
시장님, 포천의 군사시설, 어느 정도나 많은 겁니까?
[답변]
예, 포천에는 군단, 사단, 여단급 군대가 많이 주둔하고 있고, 또, 특히 아시아 최대라고 하는 승진사격장, 미군 전용 사격장인 로드레기스 사격장 등등 사격장만 해도 9군데, 그리고 도심 한 가운데 있는 15항공단, 군사용으로 직접 쓰고 있는... 군용 항공단 비행장만 해도 3군데, 그래서 이런 것들을 모두 합치면 제주도의 3분의 1 정도의 면적 여의도의 17배의 면적을 우리가 사격장(군사시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도시 전체에 군사시설이 산재해 있다보니까 주민들의 불편이 엄청날 것 같은데 어느 정도나 됩니까?
[답변]
예를 들어서 작년 10월에는 4차선 도로를 달리는 SUV 차량에 인근 사격장에서 날아든 총알이 박힌 적이 있습니다.
그렇듯이 사격장 인근의 소음과 그런 도비탄에 대한 위험, 그리고 또 비행장의 소음 때문에 축산업을 하시는 분들이 (가축이) 유산이 된다는 그런 불편사항 그런 것들을 많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가지 다행인 것은 6군단이 해체되면서 이 부지를 시가 반환받게 된 건데, 어떤 활용 계획 세우고 계십니까?
[답변]
6군단 반환 지역은 포천 시청이 위치한 도심과 포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사는 소흘읍과 선단동 사이에 끼어 있는 지역입니다.
이런 것 때문에 도시가 불균형하게 발전돼 있는데 이곳에 드론을 앵커 산업으로 하는 첨단 산업 단지, 또 정주 환경을 조성해 직주근접형 첨단도시를 만들어서 도시가 균형 잡히게 개발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앵커]
드론 산업 언급하셨는데, 이런 청사진을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유치와도 연계하실 생각이신 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다행히 포천시는 작년 9월 1일 드론작전사령부가 창설됐습니다.
이런 드론작전사령부가 창설된 것을 명분으로 해서 저희 포천시는 드론을 앵커산업으로 하는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서 온 정책을 다 집중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기회발전특구 뿐만 아니라 평화경제특구, 교육발전특구 이런 것들도 함께 추진해 나가실 것이라고 제가 들었는데 이건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답변]
저희는 기회 발전 특구를 통해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이 산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이 아주 편하게 정주할 수 있는 정주환경, 또 여기서 교육도 시키면서 살 수 있는 교육발전 특구, 이런 것들을 동시에 지정해야만 균형 잡힌 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3대 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서 온 정책의 헌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뉴스인. 오늘은 백영현 포천시장과 군사시설로 인한 접경지역의 실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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