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천 기준 윤곽…현역 물갈이 폭은?
[KBS 창원] [앵커]
4월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전략공천 대상과 경선 가점 등 세부 공천 기준을 하나둘 제시하고 있습니다.
보수 강세지역으로 여겨지는 경남은 현역 의원의 물갈이 폭이 얼마나 될지 최대 관심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의 우선추천, 즉 전략공천 가능 지역구는 총선에서 세 번 연속 패배한 곳, 사고 당협위원회 등이 대상입니다.
경남에서는 우선 김해 갑과 김해 을이 해당합니다.
사천남해하동 지역구는 현역 의원 탈당으로 사고 당협위원회입니다.
여기에 교체지수 평가 하위 10%, 현역 공천배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해 갑·을과 사천남해하동은 예비후보가 집중된 곳이기도 합니다.
세 곳의 예비후보만 현재 18명인데, 경선이 없을 수도 있는 겁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사무총장 : "그런 경우에 해당하면 우선추천(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거기에 해당하면 그 지역은 무조건 우선추천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곳에서 3선 이상이면 경선 득표율 최소 15%를 감산합니다.
경남 현역 의원 가운데 진주 갑 박대출, 양산 갑 윤영석, 밀양의령함안창녕 조해진 의원이 해당합니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의 김태호 의원은 무소속 출마 이력 때문에 최대 7% 감산이 예상됩니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이 없는 통영고성은 단수 공천이 유력합니다.
다만, 현역 의원 교체지수 평가에 따른 컷오프, 공천 배제는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부울경과 강원, 서울 송파를 합쳐 현역 37명 가운데 하위 3명이 대상입니다.
현역 의원의 경선 참여 여지를 넓게 두면서도 공천관리위원회의 정성평가 비중이 40~60%로 높은 것도 특징입니다.
때문에 영남권 '물갈이' 신호탄이다, 아니다 해석이 분분합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현역으로서는) 감점을 준다는 거는 (감내하기) 충분하다, 그래도 경선을 하게 되면 신인들보다는 훨씬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경남 예비후보 가운데 가점을 받는 청년 대상자는 2명.
여성 예비후보는 1명입니다.
음주운전 부적격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김신아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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