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박진영=까탈 왕자…‘골든걸스’ 힘들어서 재미없어” 너스레 (조목밤)

김지은 기자 2024. 1. 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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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화면 캡처



‘조목밤’ 인순이가 박진영에 대해 ‘까탈의 왕자’라고 말했다.

인순이는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서 “‘골든걸스’ 촬영은 끝났고 24회 콘서트를 하려고 연습하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 체력이 좋다. 빨리 끝내려고 하루에 2번씩 공연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현아는 “다들 달인이어서 차라리 빨리 후딱 하고 끝내는 게 나은 것”이라며 “녹음도 네 분이 20분이면 끝나지 않느냐?”고 물었고 인순이는 조현아를 바라보며 “너 진영이 하고 녹음 안 해봤지?”라고 물었다. 조현아는 “그렇게요? 그러면 2년이 걸린다”라며 “박진영 선배님이 아직도 신경을 많이 쓰시는 편이냐?”고 되물었고 인순이는 “진영이는 까탈의 왕자다. 종잡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왜냐면 입도 크게 벌리지 말라,고 한다. 우리가 노래할 땐 목젖이 다 보일 정도로 입을 벌려야지 노래를 잘한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요즘엔 아이들이 발음 때문에 턱을 안 떨어트린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턱을 크게 벌리면 올드하다고 작게 벌리라고 한다. 나는 인상을 쓰면서 부르는 데 인상도 쓰지 말라고 한다”라며 “내가 노래 연습을 할 땐 발음이 정확해야 했다. 그렇게 안 하면 야단을 맞으며 녹음했다. 그런데 이젠 예쁜 표정이 우선이다. 노래보다 화면에 나오는 모습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진영 걔만 나타나면 4명 모두 가사를 틀리기 시작한다. 가사를 분명히 외웠는데 걔가 앞에 있으면 생각이 안 난다”라며 “진영이한테 ‘가사를 외웠는데’라고 하면 옆에서 ‘아까 언니가 가사 다 외웠다’고 도와준다”라며 웃었다.

이에 조현아는 “‘골든걸스’ 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게 뭐냐?”고 물었고 인순이는 “하. 재미없어. 너무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조현아는 “재작년에 걸그룹을 했는데 파스를 10개씩 붙이고 다녔다”라며 “그동안 노래만 하는 건 정말 편했다. 안무까지 같이하려고 하니까”라고 했고, 인순이는 “노래하다가 자리를 왜 바꾸냐? 1번, 2번, 3번인데 꼭 3번으로 가라고 한다. 내 감정이 신나서 5번까지 갈 수 있지 않냐? 저쪽에도 팬이 있는데 3번까지만 가라고 한다”라며 “또 눈이 발달했다. 곁눈질을 잘하게 됐다. 내가 순서를 잘 외우는데 내가 틀리면 다 같이 틀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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