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 위닝샷' 가스공사, KCC에 짜릿한 역전승…공동 7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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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를 상대로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홈 경기에서 100-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13승21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KCC는 한국가스공사에 덜미가 잡히며 5위(17승15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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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KT, 2위 SK와 맞대결서 승리…1경기 차 추격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를 상대로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홈 경기에서 100-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13승21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과 공동 7위에 올랐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17패)와 승차는 4경기다.
한국가스공사는 후반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지난 4일 정관장전부터 6승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KCC는 한국가스공사에 덜미가 잡히며 5위(17승15패)에 머물렀다.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를 펼쳤는데 한국가스공사가 마지막에 웃었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샘조세프 벨란겔의 레이업슛으로 85-8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종료 0.8 초 전에 김동량의 파울과 함께 최준용에게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내주며 85-87로 뒤집혔다.
패색이 짙던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 공격 과정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노린 벨란겔이 허웅의 파울을 유도했다. 그리고 벨란겔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극적으로 87-87 균형을 맞췄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연장전에서도 한국가스공사의 뒷심이 매서웠다.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2.6초 전 97-98로 뒤진 상황에서 신승민이 역전 3점포를 터트려 승리를 챙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벨란겔도 26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위닝샷의 주인공이 된 신승민은 12점을 올렸다.
KCC는 최준용이 3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2·3위 싸움에서는 3위 수원 KT가 승리했다. KT는 경기 수원KT아레나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서울 SK를 68-65로 제압했다.
21승12패가 된 KT는 2연패를 당한 2위 SK(23승12패)를 1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KT는 하윤기(19점 10리바운드)와 패리스 배스(17점 9리바운드), 한희원(11점 5리바운드), 문정현(10점 4스틸)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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