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에 동점골 허용...한국, 조별리그 모든 경기 실점(후반 진행중)

오종헌 기자 2024. 1. 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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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이른 시간 말레이시아에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7분 말레이시아의 공격을 끊어낸 뒤 이재성이 조현우 골키퍼에게 패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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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후반 이른 시간 말레이시아에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르고 있다. 후반 진행 현재 양 팀 스코어는 1-1이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포진했고 정우영, 손흥민,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이재성, 황인범이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에 맞선 말레이시아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할림, 록, 아이만이 3톱으로 나섰고 코르빈-옹, 윌킨, 간, 팅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탄, 쿨스, 사드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하즈미가 지켰다.


한국에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전반 7분 말레이시아의 공격을 끊어낸 뒤 이재성이 조현우 골키퍼에게 패스를 보냈다. 말레이시아의 최전방 공격수 록이 바로 압박을 시도했고, 조현우 골키퍼의 킥이 록 맞고 골 라인을 넘어갔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8분 이강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빠르게 처리했다. 전방에 있던 조규성에게 한번에 공이 연결됐다. 그러나 조규성의 터치가 다소 길었고,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국이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수비진을 흔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몰아치던 한국이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려준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힌 듯 보였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미 공이 골 라인을 넘은 게 확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한국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공을 돌리던 중 황인범이 좌측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이 치고 들어가는 것을 말레이시아 수비진이 발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 막판에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4분 좌측에서 정우영이 밀어준 공을 설영우가 지체하지 않고 크로스를 올렸다. 조규성이 위협적인 헤더를 날렸지만 하즈미 골키퍼에게 막혔다. 양 팀의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말레이시아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황인범이 위험 지역에서 공을 빼앗겼다. 이를 받은 아이만의 슈팅은 김민재에게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은 할림이 비교적 각이 좁은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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