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배현진 피습에 “있어선 안될 일…엄정조사”

지난해 5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태를 두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며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신사동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남성이 휘두른 돌에 수 차례 머리를 가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남성은 미성년자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로 피습 당했을 당시에는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신속한 진상파악과 치료 지원을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 이 대표가 불참한 정부 신년인사회에서는 피습과 관련해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이고,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며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