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먹으러 달려간 尹대통령…부대찌개·코다리조림까지 ‘서민먹방’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1.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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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6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교통 때문에 국민들이 겪는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토론회를 마친 후 윤 대통령은 GTX-C노선 착공 기념식으로 자리를 옮겨 "광역급행철도 추진으로 국민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GTX-C 노선을 따라 새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역세권에 신규 주택 부지가 공급될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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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고통 계량할 수 없어
출퇴근 불편 신속하게 해결”
시장 상인들과 부대찌개 오찬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6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교통 때문에 국민들이 겪는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착공식에 참석한 뒤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민생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 22일 열린 5차 민생토론회엔 감기 기운을 이유로 돌연 불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교통정책은 지표나 보고서 수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이 추운 날씨에 광역버스 정류장에 길게 줄을 서야 하고 꽉 찬 지하철에서 숨쉬기 힘든 이런 국민들의 고통과 불편은 그 어떤 통계로도 계량할 수 없고, 국민의 정부라면 반드시 신속하게 해결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도중에도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주거 비용 문제로 인해 차량에서 잠을 잔다던 청년을 만났던 일과 김포골드라인을 탔던 경험을 소개하며 도심주택 공급과 교통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을 치를 당시 ‘석열이형네 밥집’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27세 청년의 ‘차박’ 생활 얘기를 듣고 방한용품이 필요하지 않느냐며 걱정한 바 있다. 또 윤 대통령은 한 토론회 참석자가 “저희 가족의 경우 저녁이 있는 삶은 커녕 아침도 없는 삶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하자 “정말 정신 바싹 차리고 빠른 속도로 추진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더 강하게 갖게 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선 “철도와 도로 지하화 문제는 정말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이라며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철도 지하화)특별법은 민간 투자로 사업을 추진하고, 거기서 생긴 이익을 갖고 잘 배분하는 것이 가능하게 만든 법이다. 많은 민간 투자를 유발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확신하고, 정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메가시티’가 가능하기 위해선 대한민국 국토가 ‘초연결’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마친 후 윤 대통령은 GTX-C노선 착공 기념식으로 자리를 옮겨 “광역급행철도 추진으로 국민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GTX-C 노선을 따라 새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역세권에 신규 주택 부지가 공급될 것”이라 약속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주민 대표 9명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C노선 열차 모형 위의 레버를 당기는 착공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은 것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1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고, 시장 떡집에서 직접 떡을 구매하고 떡볶이집에서 어묵을 시식한 뒤 엄지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부대찌개와 코다리조림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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