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영호남 시대 연다”
[앵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됩니다.
모두 6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시안게임 유치와 지역화합 등을 명분으로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면제 됐습니다.
이지은 기잡니다.
[리포트]
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빛고을 광주의 첫 글자를 딴 달빛철도.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을 상징하는 달빛철도특별법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헌정사상 가장 많은 의원 261명이 법안을 발의한 지 다섯 달 만입니다.
[정우택/국회부의장 :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은 국토교통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도 반영됐습니다.
서대구와 광주 송정을 잇는 총 길이 198.8km에 달하는 달빛철도.
목표대로 2029년 조기 개통되면 대구에서 광주까지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천8백만 거대 남부경제권 형성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기차를 타고 광주에서 대구까지, 동해에서 서해까지 달릴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김대영/대구시 교통국장 : "대구와 광주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아시안게임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별법이 통과하자 대구와 광주 지역사회는 일제히 성명을 내고, 달빛철도 건설이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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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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