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봐주세요" 현아♥용준형→조세호까지, 핑크빛으로 물든 연예계 [SC이슈]

정유나 2024. 1. 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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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현아와 용준형부터 개그맨 조세호까지 2024년 새해부터 연예계가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지난 18일 밤, 현아의 개인 계정에 사진 한장이 올라오면서 팬들을 떠들썩하게 했다. 사진은 다름아닌 손을 꼭 잡은 남녀가 바닷가 모래사장을 걷고 있는 데이트 장면이었다. 현아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남성의 뒷모습에 용준형의 공식 계정을 태그한 후 "예쁘게 봐 주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팬들에 용준형과의 만남을 시인한 것. 용준형 또한 현아가 공개한 것과 같은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올리며 열애 사실을 공식화했다.

다음날 현아와 용준형의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거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중들은 '사실상 열애 인정'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용준형이 20일 팬 커뮤니티에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공개 연애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현아는 전 연인 던과 결별 1년 2개월여 만에 또 다시 공개 열애를 시작하게 됐다. 앞서 현아는 그룹 펜타곤 출신 던과 2016년 교제를 시작, 2018년부터 당당하게 공개 열애를 이어갔다. 그러다 두 사람은 2022년 11월 30일 결별을 선언하며 6년 만에 연인에서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이후 현아가 던의 소속사 앳에어리어로 이적하며 재결합설이 나왔지만, 용준형과 새롭게 연애를 시작하며 종지부를 찍게 됐다.

과거 현아와 용준형은 각각 그룹 포미닛, 비스트 멤버로 활동하던 시기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현아는 1992년 생, 용준형은 1989년 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3살이다.

또한 용준형은 지난 2010년 발매된 현아의 첫 솔로곡 'Change'를 피처링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용준형은 'Change'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고 음악방송 무대에도 함께 오르는 등 현아와 친분을 이어왔다.

두 사람의 열애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지만, 다수의 팬들은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아의 팬들은 열애 상대가 과거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공유 논란에 휩싸였던 용준형이라는 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현아의 계정으로 찾아가 댓글을 남기며 실망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결국 현아는 19일 광고 촬영 근황을 올렸던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용준형과의 열애 공개 이후 일부 팬들이 보인 부정적인 반응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조세호도 핑크빛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22일 조세호의 소속사 측은 "조세호가 9세 연하 회사원과 1년째 열애 중이다"고 밝혔다.

조세호의 여자친구는 1991년생 비연예인으로, 뛰어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패션 등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져 커플로 발전했다고. 특히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조세호가 결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주변 분들에게 많이했다"며 "올해 안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후 조세호는 직접 개인 계정을 통해 열애 소감을 밝혔다.

조세호는 "저에게 아주 소중하고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1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 했고 더욱 서로에게 확신을 갖게 된 두 사람이기에 앞으로의 시간들을 서로 더욱 소중하게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열애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께 이렇게 글을 쓰면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저 함께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 잘 이어나가 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조세호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후, 함께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진행 중인 유재석이 그의 연애 사실을 알고 있는 듯 했던 발언이 다시 재조명되기도 했다.

지난해 방송된 '유퀴즈'의 가수 겸 배우 장나라 편에서 조세호는 장나라에게 청첩장 고민을 털어놓아 의아함을 자아낸 바 있다. 조세호는 신혼을 즐기고 있는 장나라에게 "많은 분들이 결혼식을 하면 청첩장을 어디까지 전달해야 하는지 궁금해한다"라고 물었고, 이에 유재석은 "조셉이 왜 그걸 궁금해하냐"라며 웃었다. 당황한 조세호가 "저도 아직까지는 미혼이니까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하자 장나라는 "(장가)가시는 거냐"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갑자기 청첩장을 얘기해?"라고 말한 뒤, 조세호의 열애 사실을 알고 있던 듯 "아니 근데 왜 기사가 안 나냐"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또한 조세호의 열애 소식을 전하는 입장문에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가 쏟아졌는데, 이때 가수 겸 방송인 김희철이 조세호의 연인을 알고 있는 듯 "형수님 왕 미인!"이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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