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배현진 피습에 "민주주의 급격히 퇴보…정치 복원 시급"

민동훈 기자 2024. 1.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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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우리 당 배현진 의원의 피습 소식을 듣고 충격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배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경찰은 철저한 수사와 아울러 재발방지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정치권은 이제는 전쟁 같은 정치를 멈추고, 정치를 원래대로 복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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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경찰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을 당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을 당했다. 피의자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고, 배 의원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후두부에 출혈이 발생했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2024.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우리 당 배현진 의원의 피습 소식을 듣고 충격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배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최근들어 연이은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가 참으로 우려된다"며 "전쟁과 정치는 다른 것이며 달라야 한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전쟁은 자신들만 살려고 상대를 죽이려고 싸우는 것이지만, 정치는 우리 모두가 잘되기위한 목적은 같지만, 각자가 믿는 최선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라며 "그러나 정치권이 초래한, 전쟁과 정치를 구별하지 못하는 민주주의의 급격한 퇴보가 우리 모두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경찰은 철저한 수사와 아울러 재발방지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정치권은 이제는 전쟁 같은 정치를 멈추고, 정치를 원래대로 복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쯤 한 빌딩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신원불상의 남성 A씨가 수차례 휘두른 돌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A씨는 특수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강남경찰서로 호송됐다. 배 의원은 피를 흘리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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