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류현진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영장 기각…“추가 소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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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하성·류현진 선수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5일) 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 씨에 대해 "추가 소명 필요성과 피의자 방어권 행사 측면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발부의 상당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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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하성·류현진 선수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5일) 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 씨에 대해 “추가 소명 필요성과 피의자 방어권 행사 측면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발부의 상당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사실의 주요 부분으로 볼 수 있는 공범과의 공모나 실행분담 여부, 별도로 인지한 피해자에 대한 공갈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추가적인 소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오늘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한 임 씨는 ‘류현진 선수에 대한 협박 혐의를 인정하느냐’, ‘에이전시 팀장과 공모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씨는 2021년 초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 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합의금 요구를 받아왔다며 지난해 11월 임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임 씨가 김 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반박하자, 김 씨 측은 이를 부인하며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김 씨 측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 과정에서 임 씨가 류 씨로부터도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 원을 뜯어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류 씨는 2022년 1월 임 씨와 술자리를 가진 뒤 협박을 받아 임 씨에게 3억여 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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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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