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 전창진 KCC 감독, “4쿼터 마지막 장면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손동환 2024. 1. 25. 21:26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4쿼터 마지막 장면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전창진 KCC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100-98로 꺾었다. 13승 21패로 안양 정관장과 공동 7위. 6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 17패)를 4게임 차로 쫓았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득점력을 뽐냈다. SJ 벨란겔(177cm, G)도 3점 라인 주변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이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1쿼터 종료 2분 전 16-24로 밀렸던 이유.
또, 한국가스공사 상승세의 힘이었던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박스 아웃도 마찬가지. 기본마저 흔들린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시작 27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0-31)로 밀렸다. 다만, 더 밀리는 것을 막기는 했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투지와 몸싸움이 강해졌기 때문.
3쿼터에 전투력을 더 끌어올렸다. 동시에, 한국가스공사 국내 포워드진이 KCC 페인트 존에서 득점. 니콜슨과 벨란겔의 부담을 덜어줬다. 3쿼터 종료 2분 48초 전에는 57-60으로 KCC의 턱밑까지 쫓았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힘이 서서히 떨어졌다. 박스 아웃 집중력이 그 증거. 특히, 4쿼터 종료 4분 전부터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허용. KCC의 기를 살려줬다. 그러나 마지막에 힘을 발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를 연장으로 이끈 벨란겔이 연장전 역시 하드 캐리했다. 경기 종료 2.5초 전에는 신승민(195cm, F)의 역전 결승 3점포를 어시스트했다. 한국가스공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부상 자원도 많았는 데다가, 우리가 경기 초반에는 최준용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서로 도우면서 했던 게, 우리가 행운을 누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 후 “진 경기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벨란겔이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파울을 얻을 수 있었고, 연장으로 갔다. 다른 선수들도 끝까지 투지를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4쿼터 마지막 장면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전창진 KCC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100-98로 꺾었다. 13승 21패로 안양 정관장과 공동 7위. 6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 17패)를 4게임 차로 쫓았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득점력을 뽐냈다. SJ 벨란겔(177cm, G)도 3점 라인 주변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이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1쿼터 종료 2분 전 16-24로 밀렸던 이유.
또, 한국가스공사 상승세의 힘이었던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박스 아웃도 마찬가지. 기본마저 흔들린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시작 27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0-31)로 밀렸다. 다만, 더 밀리는 것을 막기는 했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투지와 몸싸움이 강해졌기 때문.
3쿼터에 전투력을 더 끌어올렸다. 동시에, 한국가스공사 국내 포워드진이 KCC 페인트 존에서 득점. 니콜슨과 벨란겔의 부담을 덜어줬다. 3쿼터 종료 2분 48초 전에는 57-60으로 KCC의 턱밑까지 쫓았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힘이 서서히 떨어졌다. 박스 아웃 집중력이 그 증거. 특히, 4쿼터 종료 4분 전부터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허용. KCC의 기를 살려줬다. 그러나 마지막에 힘을 발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를 연장으로 이끈 벨란겔이 연장전 역시 하드 캐리했다. 경기 종료 2.5초 전에는 신승민(195cm, F)의 역전 결승 3점포를 어시스트했다. 한국가스공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부상 자원도 많았는 데다가, 우리가 경기 초반에는 최준용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서로 도우면서 했던 게, 우리가 행운을 누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 후 “진 경기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벨란겔이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파울을 얻을 수 있었고, 연장으로 갔다. 다른 선수들도 끝까지 투지를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CC는 17승 15패. 6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 17패)에 한 게임 차로 쫓겼다. 4위 창원 LG(20승 13패)와는 2.5게임 차.
최준용(200cm, F)이 시작부터 돋보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무려 15점. 그리고 라건아(199cm, C)와 이승현(197cm, F)이 한국가스공사 페인트 존을 헤집었다. 세 명의 장신 포워드를 앞세운 KCC는 1쿼터 종료 2분 전 24-16으로 앞섰다.
이근휘(187cm, G)가 2쿼터 시작 27초 만에 3점을 꽂았다. 라건아 대신 나온 알리제 존슨(201cm, F)은 라건아 대신 골밑을 공략했다. 그러나 라건아만큼의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그러자 KCC의 기반도 살짝 흔들렸다. 물론, KCC가 43-33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KCC의 2쿼터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캘빈 에피스톨라(180cm, G)가 3점 2개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KCC의 수비가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2분 48초 전 60-57로 쫓겼던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52초 전부터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연달아 기록했다. 허웅(185cm, G)이 그 속에서 레이업 마무리했고, KCC는 80-75로 앞섰다. 하지만 87-87로 4쿼터 종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최준용이 경기 종료 13.4초 전 98-97로 앞서는 득점을 했다. 그렇지만 KCC는 마지막 13.4초를 지키지 못했다. 대구발 드라마의 슬픈 조연이 됐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다만, 4쿼터 마지막 0.8초 전의 장면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그것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전창진 KCC 감독
최준용(200cm, F)이 시작부터 돋보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무려 15점. 그리고 라건아(199cm, C)와 이승현(197cm, F)이 한국가스공사 페인트 존을 헤집었다. 세 명의 장신 포워드를 앞세운 KCC는 1쿼터 종료 2분 전 24-16으로 앞섰다.
이근휘(187cm, G)가 2쿼터 시작 27초 만에 3점을 꽂았다. 라건아 대신 나온 알리제 존슨(201cm, F)은 라건아 대신 골밑을 공략했다. 그러나 라건아만큼의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그러자 KCC의 기반도 살짝 흔들렸다. 물론, KCC가 43-33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KCC의 2쿼터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캘빈 에피스톨라(180cm, G)가 3점 2개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KCC의 수비가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2분 48초 전 60-57로 쫓겼던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52초 전부터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연달아 기록했다. 허웅(185cm, G)이 그 속에서 레이업 마무리했고, KCC는 80-75로 앞섰다. 하지만 87-87로 4쿼터 종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최준용이 경기 종료 13.4초 전 98-97로 앞서는 득점을 했다. 그렇지만 KCC는 마지막 13.4초를 지키지 못했다. 대구발 드라마의 슬픈 조연이 됐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다만, 4쿼터 마지막 0.8초 전의 장면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그것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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