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정우영 선제골' 한국, 말레이시아에 1-0 리드 (전반 종료)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와 토너먼트 상대가 결정되는 클린스만호가 E조 1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를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일 치른 요르단전과 비교해 세 명이 바뀐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조규성(미트윌란)이 배치되고 손흥민(토트넘)이 한 단계 밑에서 프리롤을 맡을 전망이다. 중원은 정우영,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으로 구성된다.

이날 한국(FIFA 랭킹 23위)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130위)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몰아세웠다. 한국은 전반 14분 손흥민이 드리블 침투 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날카롭게 올린 공을 정우영이 헤더로 밀어넣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골라인을 완전히 넘은 것으로 판정돼 득점이 선언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때까지 수비에 치중하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