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GTX 시대' 발표에 관련 지역 '화색'…재정부담 우려도

서승택 2024. 1. 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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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정부의 '2기 GTX 사업'에 대해 인천과 경기 평택 등 관련 지역에서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예비타당성 면제를 조건으로 한 사업비 부담에 대해선 지방 재정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와 인천에서 충청도, 강원도를 잇는 사실상 '전국 GTX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장의 오랜 숙원을 이룬 인근 지역에선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장선 / 평택시장> "50만 평택시민과 함께 이번에 GTX-A, C 노선이 평택역을 통과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기존 SRT와 KTX 이런 것들이 종합되면 평택시는 경기남부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사업을 예타없이 신속히 추진해 2028년 본선개통 시기에 맞춰 개통될 수 있도록 화성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교통망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GTX-D Y자노선이 구축되면 인천과 서울 도심 사이를 30분 이내에 연결할 것이 예상되고, 이는 기존 2시간에서 90분이 단축되는 사통발달 교통망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김포시도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해결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하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충남과 강원 지역도 반겼습니다.

천안시 관계자는 "강남까지 1시간 이내 출퇴근할 수 있으면 수도권보다 집값이 저렴해 인구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이 사실상 수도권 도시가 되는데 소위 '빨대효과'가 없도록 앞으로 역세권 개발이나 도시재생사업 등에 더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연장 노선에 대한 사업비를 지자체가 부담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할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해선 향후 지방 재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광역철도 #GTX #수도권_강원_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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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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