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5%, 바이든 40%... 컨벤션 효과로 격차 더 벌어져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초반 두 차례 연속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에 따르면 지난 19~21일 트럼프와 바이든의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5%의 지지도를 보여 바이든(40%)을 5%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 13~15일 조사의 트럼프 43%, 바이든 41%에서 격차를 더 벌린 것이다. 트럼프의 선전은 경선 선전에 따른 ‘컨벤션 효과’라는 분석이다. 트럼프는 지난 15일 아이오와에 이어 23일 뉴햄프셔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트럼프는 ‘대세론’에 더욱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헤일리에게 기부하는 누구든지 이 시간 이후로 영원히 ‘매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캠프에 들어오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햄프셔 경선에서 2위를 하고도 경선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은 니키 헤일리 전 대사 측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됐다. 공화당에서도 로나 맥대니얼 전국위원회 의장이 23일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과 길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의 사퇴를 압박했다. 미 외신들은 “각종 재판 진행 등 사법 절차에 대한 부담 등으로 트럼프 측에서는 조기에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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