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신승민 역전 결승 3점’ 한국가스공사, KCC와 연장 혈투 끝 승리
손동환 2024. 1. 25. 21:09
한국가스공사가 드라마를 만들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0-98로 꺾었다. 13승 21패로 안양 정관장과 공동 7위. 6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 17패)를 4게임 차로 쫓았다.
SJ 벨란겔(177cm, G)이 4쿼터 종료 1.5초 전부터 승부를 극적으로 만들었다. 연장전 종료 2.6초 전에도 킥 아웃 패스로 신승민(195cm, F)의 결승 3점을 도왔다. 농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1Q : 부산 KCC 28-20 대구 한국가스공사 : 군계일학
[최준용 1Q 기록]
- 10분, 16점(2점 : 3/4, 3점 : 3/3) 2어시스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한국가스공사 1Q 3점슛 성공 개수 : 1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어시스트
KCC는 어렵다. 핵심 옵션 중 하나인 송교창(199cm, F)은 물론, 앞선에서 해줘야 할 이호현(182cm, G)과 정창영(193cm, G)까지 부상으로 물러났기 때문.
게다가 KCC의 선수 가용 폭이 그렇게 넓지 않다. 그래서 주전들의 어려움이 클 것 같았다. 특히, 여러 역할을 맡고 있는 최준용(200cm, F)이 그랬다.
그러나 최준용은 코트에 선 이들 중 가장 돋보였다. 첫 두 번의 득점 모두 3점으로 장식했고, 그 다음에는 백 다운으로 신승민(195cm, F)을 공략했다. 외곽과 골밑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점수 적립 속도 역시 빨랐다.
빠르게 점수를 쌓은 최준용은 볼 운반과 경기 조립에 신경 썼다. 골밑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러 가지 역할을 100% 소화했다. 그 결과, 군계일학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Q : 부산 KCC 43-33 대구 한국가스공사 : 어수선한 흐름
[KCC-한국가스공사,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5-13
- 2점슛 성공률 : 25%(3/12)-50%(4/8)
- 3점슛 성공률 : 20%(1/5)-약 17%(1/6)
- 자유투 성공률 : 100%(6/6)-50%(2/4)
* 모두 KCC가 앞
전창진 KCC 감독과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모두 ‘많고 강한 움직임’을 주문했다. 상대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길 원했다. 두 팀 선수들 모두 강하게 부딪힌다면, 두 팀의 경기는 난전으로 흘러갈 수 있었다.
2쿼터에 특히 그랬다. 앞서고 있는 KCC도 밀리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도 이전보다 강하게 몸싸움했다. 파울 또한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두 팀의 점수는 빠르게 쌓이지 않았다.
물론, 만족도의 차이는 달랐다. KCC의 만족도가 약간 더 높았다. 1쿼터보다 더 많은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기 때문이다. 다만, 생각해야 할 게 있었다. KCC의 2쿼터도 한국가스공사처럼 어수선했다는 점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0-98로 꺾었다. 13승 21패로 안양 정관장과 공동 7위. 6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 17패)를 4게임 차로 쫓았다.
SJ 벨란겔(177cm, G)이 4쿼터 종료 1.5초 전부터 승부를 극적으로 만들었다. 연장전 종료 2.6초 전에도 킥 아웃 패스로 신승민(195cm, F)의 결승 3점을 도왔다. 농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1Q : 부산 KCC 28-20 대구 한국가스공사 : 군계일학
[최준용 1Q 기록]
- 10분, 16점(2점 : 3/4, 3점 : 3/3) 2어시스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한국가스공사 1Q 3점슛 성공 개수 : 1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어시스트
KCC는 어렵다. 핵심 옵션 중 하나인 송교창(199cm, F)은 물론, 앞선에서 해줘야 할 이호현(182cm, G)과 정창영(193cm, G)까지 부상으로 물러났기 때문.
게다가 KCC의 선수 가용 폭이 그렇게 넓지 않다. 그래서 주전들의 어려움이 클 것 같았다. 특히, 여러 역할을 맡고 있는 최준용(200cm, F)이 그랬다.
그러나 최준용은 코트에 선 이들 중 가장 돋보였다. 첫 두 번의 득점 모두 3점으로 장식했고, 그 다음에는 백 다운으로 신승민(195cm, F)을 공략했다. 외곽과 골밑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점수 적립 속도 역시 빨랐다.
빠르게 점수를 쌓은 최준용은 볼 운반과 경기 조립에 신경 썼다. 골밑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러 가지 역할을 100% 소화했다. 그 결과, 군계일학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Q : 부산 KCC 43-33 대구 한국가스공사 : 어수선한 흐름
[KCC-한국가스공사,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5-13
- 2점슛 성공률 : 25%(3/12)-50%(4/8)
- 3점슛 성공률 : 20%(1/5)-약 17%(1/6)
- 자유투 성공률 : 100%(6/6)-50%(2/4)
* 모두 KCC가 앞
전창진 KCC 감독과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모두 ‘많고 강한 움직임’을 주문했다. 상대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길 원했다. 두 팀 선수들 모두 강하게 부딪힌다면, 두 팀의 경기는 난전으로 흘러갈 수 있었다.
2쿼터에 특히 그랬다. 앞서고 있는 KCC도 밀리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도 이전보다 강하게 몸싸움했다. 파울 또한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두 팀의 점수는 빠르게 쌓이지 않았다.
물론, 만족도의 차이는 달랐다. KCC의 만족도가 약간 더 높았다. 1쿼터보다 더 많은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기 때문이다. 다만, 생각해야 할 게 있었다. KCC의 2쿼터도 한국가스공사처럼 어수선했다는 점이다.
3Q : 부산 KCC 64-60 대구 한국가스공사 : 니콜슨과 플러스 알파
[한국가스공사 주요 선수 3Q 기록]
- 앤드류 니콜슨 : 10분, 10점(3점 : 2/2)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SJ 벨란겔 : 10분, 5점 1어시스트
- 김동량 : 10분, 5점(2점 : 2/2) 1리바운드 1스틸
- 신승민 : 6분 40초, 4점 2리바운드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니콜슨의 컨디션이 워낙 좋다. 우리가 어떻게 수비하든, 니콜슨으 자기 득점을 할 거다. 대신, 우리는 니콜슨 외의 다른 선수들에게 점수를 주면 안 된다. 그 선수들의 득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수비 전략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전창진 KCC 감독의 전략은 3쿼터에 잘 이뤄지지 않았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득점은 물론,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나왔기 때문. 그랬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는 KCC와 간격을 좁힐 수 있었다. 승부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4Q : 대구 한국가스공사 87-87 부산 KCC : 균형
[4Q 주요 장면]
- 4Q 종료 1.5초 전 : SJ 벨란겔, 돌파 레이업 (한국가스공사 85-84 KCC)
- 4Q 종료 0.8초 전 : 최준용, 점퍼+추가 자유투 (KCC 87-85 한국가스공사)
- 4Q 종료 0.4초 전 : SJ 벨란겔, 파울 자유투 2개 성공 (한국가스공사 87-87 KCC)
위에서 이야기했듯, 두 팀의 경기는 알 수 없었다. 어느 누구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4쿼터 또한 마찬가지. 양 팀의 승부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다만, KCC가 대부분의 시간을 앞섰다.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많이 얻었기 때문. 그리고 허웅(185cm, G)이 경기 종료 3분 22초 전 돌파로 점수 획득. KCC를 80-75로 앞서게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니콜슨과 SJ 벨란겔(177cm, G)이 연속 3점. 4쿼터 종료 2분 18초 전 81-82로 KCC를 압박했다.
승부는 미로의 연속이었다. 벨란겔이 4쿼터 종료 1.5초 전 역전 레이업(85-84)을 꽂았지만, 최준용이 경기 종료 0.8초 전 점퍼와 추가 자유투를 얻었기 때문. 그러나 벨란겔이 마지막 공격에서 파울 자유투 3개 유도. 그 중 2개를 림으로 꽂았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갔다.
EX 1 : 대구 한국가스공사 100-98 부산 KCC : 따뜻한 1월+따뜻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2024년 1월 전적]
1. 2024.01.04. vs 안양 정관장 (대구실내체육관) : 81-70 (승)
2. 2024.01.06.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82-78 (승)
3. 2024.01.08. vs 서울 삼성 (대구실내체육관) : 77-71 (승)
4. 2024.01.18. vs 수원 KT (대구실내체육관) : 80-69 (승)
5. 2024.01.20.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8-91 (패)
6. 2024.01.22.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88-75 (승)
7. 2024.01.25. vs 부산 KCC (대구실내체육관) : 88-75 (승)
* 2024년 1월 전적 : 6승 1패
[한국가스공사, 최근 홈 4경기 결과]
1. 2024.01.04 vs 안양 정관장 (대구실내체육관) : 81-70 (승)
2. 2024.01.08. vs 서울 삼성 (대구실내체육관) : 77-71 (승)
3. 2024.01.18. vs 수원 KT (대구실내체육관) : 80-69 (승)
4. 2024.01.25. vs 부산 KCC (대구실내체육관) : 88-75 (승)
* 시즌 첫 홈 4연승
추가 시간 5분. 양 팀한테 주어진 타임 아웃은 각 한 번. 그래서 경기가 빠르게 흘러갔다. 두 팀의 승부 또한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포인트를 만든 시기는 있었다. 포인트를 먼저 만든 팀은 KCC. 최준용이 이승현과 라건아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 덕분에, KCC는 경기 종료 13.4초 전 98-97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의 연장전 처음이자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벨란겔이 볼을 잡았다. 오른쪽 윙에 위치한 신승민에게 패스. 신승민이 3점으로 화답했다. 남은 시간은 2.6초. 이번에는 KCC의 연장전 처음이자 마지막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사진 제공 = KBL
[한국가스공사 주요 선수 3Q 기록]
- 앤드류 니콜슨 : 10분, 10점(3점 : 2/2)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SJ 벨란겔 : 10분, 5점 1어시스트
- 김동량 : 10분, 5점(2점 : 2/2) 1리바운드 1스틸
- 신승민 : 6분 40초, 4점 2리바운드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니콜슨의 컨디션이 워낙 좋다. 우리가 어떻게 수비하든, 니콜슨으 자기 득점을 할 거다. 대신, 우리는 니콜슨 외의 다른 선수들에게 점수를 주면 안 된다. 그 선수들의 득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수비 전략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전창진 KCC 감독의 전략은 3쿼터에 잘 이뤄지지 않았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득점은 물론,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나왔기 때문. 그랬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는 KCC와 간격을 좁힐 수 있었다. 승부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4Q : 대구 한국가스공사 87-87 부산 KCC : 균형
[4Q 주요 장면]
- 4Q 종료 1.5초 전 : SJ 벨란겔, 돌파 레이업 (한국가스공사 85-84 KCC)
- 4Q 종료 0.8초 전 : 최준용, 점퍼+추가 자유투 (KCC 87-85 한국가스공사)
- 4Q 종료 0.4초 전 : SJ 벨란겔, 파울 자유투 2개 성공 (한국가스공사 87-87 KCC)
위에서 이야기했듯, 두 팀의 경기는 알 수 없었다. 어느 누구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4쿼터 또한 마찬가지. 양 팀의 승부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다만, KCC가 대부분의 시간을 앞섰다.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많이 얻었기 때문. 그리고 허웅(185cm, G)이 경기 종료 3분 22초 전 돌파로 점수 획득. KCC를 80-75로 앞서게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니콜슨과 SJ 벨란겔(177cm, G)이 연속 3점. 4쿼터 종료 2분 18초 전 81-82로 KCC를 압박했다.
승부는 미로의 연속이었다. 벨란겔이 4쿼터 종료 1.5초 전 역전 레이업(85-84)을 꽂았지만, 최준용이 경기 종료 0.8초 전 점퍼와 추가 자유투를 얻었기 때문. 그러나 벨란겔이 마지막 공격에서 파울 자유투 3개 유도. 그 중 2개를 림으로 꽂았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갔다.
EX 1 : 대구 한국가스공사 100-98 부산 KCC : 따뜻한 1월+따뜻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2024년 1월 전적]
1. 2024.01.04. vs 안양 정관장 (대구실내체육관) : 81-70 (승)
2. 2024.01.06.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82-78 (승)
3. 2024.01.08. vs 서울 삼성 (대구실내체육관) : 77-71 (승)
4. 2024.01.18. vs 수원 KT (대구실내체육관) : 80-69 (승)
5. 2024.01.20.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8-91 (패)
6. 2024.01.22.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88-75 (승)
7. 2024.01.25. vs 부산 KCC (대구실내체육관) : 88-75 (승)
* 2024년 1월 전적 : 6승 1패
[한국가스공사, 최근 홈 4경기 결과]
1. 2024.01.04 vs 안양 정관장 (대구실내체육관) : 81-70 (승)
2. 2024.01.08. vs 서울 삼성 (대구실내체육관) : 77-71 (승)
3. 2024.01.18. vs 수원 KT (대구실내체육관) : 80-69 (승)
4. 2024.01.25. vs 부산 KCC (대구실내체육관) : 88-75 (승)
* 시즌 첫 홈 4연승
추가 시간 5분. 양 팀한테 주어진 타임 아웃은 각 한 번. 그래서 경기가 빠르게 흘러갔다. 두 팀의 승부 또한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포인트를 만든 시기는 있었다. 포인트를 먼저 만든 팀은 KCC. 최준용이 이승현과 라건아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 덕분에, KCC는 경기 종료 13.4초 전 98-97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의 연장전 처음이자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벨란겔이 볼을 잡았다. 오른쪽 윙에 위치한 신승민에게 패스. 신승민이 3점으로 화답했다. 남은 시간은 2.6초. 이번에는 KCC의 연장전 처음이자 마지막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