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민간 매각 닻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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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2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매각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협의에 착수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JDC 자회사인 학교운영법인 제인스가 운영하는 NLCS jeju와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SJA) 등 세 곳과 YBM이 위탁운영하는 한국국제학교(KIS) 제주 등 네 곳의 국제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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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가 2000억대… 2월 협상 돌입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JDC는 매각 대상을 NLCS jeju로 선정했다. NLCS jeju는 2022~2023학년도 기준 학생 충원율이 97%에 달하는 등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4곳 중 가장 활성화된 학교이기 때문이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대로 알려졌다.
JDC는 지난해 8월부터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NLCS jeju 매각 절차를 시작, 지난달 15일 최종 참여 신청을 마감했다. 마감 결과 총 4곳이 인수의향서를 냈고, 이번에 A법인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협상에 이어 본계약까지 체결되면 A법인은 NLCS jeju 운영을 위한 별도의 학교법인을 만들게 된다.
JDC 관계자는 “2월 중 투자협약을 맺은 뒤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해 안으로 협상을 마무리해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국제학교 설립 이전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JDC 자회사인 학교운영법인 제인스가 운영하는 NLCS jeju와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SJA) 등 세 곳과 YBM이 위탁운영하는 한국국제학교(KIS) 제주 등 네 곳의 국제학교가 있다. 여기에 지난달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SAA)에 대한 설립계획 승인 신청서가 제주도교육청에 접수돼 심의 중이다.
NLCS는 재정 여건과 학교 충원율(정원 대비 현원 비율) 등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민간 이전 학교로 낙점됐다.
2011년 9월 개교한 NLCS는 영국 NLCS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적용해 운영하는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통합 국제학교다. 이곳의 재학생 수는 2022·2023학기 기준 1463명으로, 4개 국제학교 중 가장 많고, 충원율도 2022·2023학년도 기준 97%로 가장 높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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