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데뷔전’ 치른 다이어, 안정적 경기력→무실점 승리 기여···“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데뷔전에 나선 에릭 다이어(30)가 데뷔 소감을 전했다.
뮌헨은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1-0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지난 주말 0-1 충격패를 당했던 베르더 브레멘전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주도하며 공세를 퍼부었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주포 해리 케인(31)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하며 침묵했다.
뮌헨은 후반 1분 터진 라파엘 게헤이루(31)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진땀승을 거뒀다.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게헤이루가 집중력 있게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뮌헨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다이어였다. 다이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요 우파메카노(26)와 교체되며 뮌헨 이적 후 데뷔전에 나섰다. 다이어는 후반 45분간 무난한 경기를 펼쳤고 데뷔전을 무실점 승리로 마쳤다.
다이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뷔 소감을 밝혔다. 다이어는 “나는 정신적으로 플레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우리는 경기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었지만 마지막 득점 이후에는 승리를 따내는 것이 더 중요했다. 우리는 잘 뛰었고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상황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나는 클럽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고 내 팀 동료들과 코치진들은 정말 환상적이다. 오늘 데뷔를 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라고 덧붙이며 성공적인 경기였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이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다이어와 교체된 우파메카노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몇 주간 결장이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다이어는 김민재(28)가 돌아올 때까지 마티아스 더 리흐트(25)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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