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트리플 더블급 활약’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3연승+1위 KB스타즈 맹추격…위성우 감독은 통산 300승 위업 달성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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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1위 KB스타즈를 맹추격했다.

우리은행 사령탑 위성우 감독은 개인 통산 3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임근배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8-70으로 격파했다.

또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개인 통산 정규리그 300승째(82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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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1위 KB스타즈를 맹추격했다. 우리은행 사령탑 위성우 감독은 개인 통산 3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임근배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8-7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7승 3패를 기록, 1위 청주 KB스타즈(18승 2패)를 1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또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개인 통산 정규리그 300승째(82패)를 챙겼다. 이는 WKBL 최초의 기록으로, 이 부문 2위는 199승 61패를 작성한 임달식 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감독이다.

통산 300승의 위업을 세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전에서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끈 박지현(왼쪽)과 김단비(23번). 사진=WKBL 제공
지난 2012년 우리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위 감독은 혹독한 훈련과 함께 빼어난 지도력을 발휘, 부임 전까지 4시즌 연속 꼴찌였던 우리은행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당장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위 감독과 함께한 11시즌 가운데 6번이나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서는 등 ‘우리은행 왕조’를 활짝 열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3위 삼성생명은 11패(9승)째를 떠안으며 3위를 지켰다.

김단비(32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박지현(13득점 13리바운드)은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명관(11득점), 나윤정(13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24득점)과 배혜윤(17득점), 키아나 스미스(12득점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기선제압은 삼성생명의 몫. 이해란과 이주연이 연달아 골밑슛을 올려놨고, 배혜윤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우리은행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박지현, 김단비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으며, 나윤정의 3점포도 불을 뿜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김단비의 골밑 득점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21-20으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주연이 여전한 몸놀림을 선보였으며, 이해란도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을 적립했다. 우리은행은 나윤정, 김단비의 골밑슛과 노현지의 3점포로 맞섰으나, 공격 완성에 애를 먹으며 흐름을 내줬다. 키아나의 페인트존 득점에 힘입은 삼성생명이 36-31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주춤했던 우리은행은 3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이명관의 외곽포가 연신 림을 갈랐고, 김단비의 슛감도 좋았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놨으나, 최이샘, 박지현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56-45로 다시 리드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초반 이해란, 키아나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 흔들렸으나 이명관의 골밑 득점 및 김단비, 나윤정의 외곽슛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생명도 포기하지 않았다. 배혜윤, 이해란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키아나마저 존재감을 과시하며 우리은행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위기에 몰린 우리은행에는 김단비가 있었다. 상대의 연이은 파울로 얻어낸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 종료 31초를 앞두고는 박지현도 자유투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명관 역시 삼성생명전에서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 중 하나였다.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전에서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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