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장은 다르다? '이 팀'이 최근 PL 5경기 승점 1위! 어느덧 챔스권과 12점차...컵 결승 진출도 성공

노찬혁 기자 2024. 1. 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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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최근 상승세를 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최근 5경기 최다 승점 획득팀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첼시가 12점을 따내며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첼시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2022-2023시즌 초반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첼시는 추락했고,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작전도 실패로 돌아가며 리그 1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암울한 출발을 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지만, 부진에 빠지며 리그 10위 밖에 머물렀다. 심지어 지난해 9월에는 3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다행히 최근 첼시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 12월 에버턴과 1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뒤 최근 5경기에서 승점 12점을 따냈다. 지난달 24일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18R)와 경기 패배 이후 단 한 경기도 비기거나 지지 않았다. 

첼시가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쌓았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보다 많은 승점이다. 리버풀은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3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을 쌓았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입장이 좀 다르다. 맨시티의 경우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여하며 4경기로 계산했다. 맨시티 역시 1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2로 비겨 승점 2점을 드랍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도 승점 10점을 얻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19라운드에서 2-4로 졌다. 맨유와 21라운드 경기에서도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이러한 강팀들을 모두 누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미들즈브러를 제압하고 결승전 진출에도 성공했다. FA컵도 32강에 올랐다.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는 바로 맨시티 출신 콜 팔머다. 팔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후 23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신형엔진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는 4골 2도움을 올렸다.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많이 상승했다.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순위가 어느덧 승점 31점으로 리그 9위가 됐다.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아직 가능성이 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43)와 승점 단 12점차다. 17경기가 남아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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