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교통격차 해소… 충청권 CTX 4월 적격성 심사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

박세준 2024. 1. 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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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5일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구상도 공개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철도망을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지방 대도시권에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진행 중인 지방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민간이 경제성을 높여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면 최우선으로 x-TX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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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광역급행철도 추진
호남·부울경 등 ‘x-TX’ 사업 구축
민간·지자체 협의 거쳐 노선 결정
대구·경북권, 민간투자 유치 검토

정부는 25일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구상도 공개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철도망을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지방 대도시권에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민간·지자체 협의로 노선을 발굴할 계획이다. 명칭은 각 지역의 영문 앞글자를 TX(Train Express) 앞에 붙인 ‘x-TX’ 형식으로 짓는 방안이 거론된다. 예를 들어 대전∼세종∼충북을 지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CTX’(가칭)로 사업명을 붙이는 식이다.
지난 5일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GTX-A 초도차량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화성=뉴스1
정부는 민간의 투자 의향이 있는 사업을 x-TX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이외에도 x-TX 노선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선도사업은 올해 상반기 예타 신청이 예상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다. 정부대전청사와 세종청사, 충북도청, 청주국제공항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될 경우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의 소요 시간은 기존 100분에서 53분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대전청사까지의 소요 시간은 60분에서 15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정부는 향후 이 노선을 수도권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CTX의 경우 이미 민간사업자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정부가 이르면 4월쯤 적격성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진행 중인 지방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민간이 경제성을 높여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면 최우선으로 x-TX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경북권에서 대구경북신공항철도(대구~구미~신공항~의성)는 GTX 급행철도 차량을 투입해 오는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민간 투자 유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부·울·경 노선의 경우 올해 6월 태화강∼송정 광역 철도가 우선 착공할 예정이고, 올 하반기 중 진영∼울산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

광주·전남권(호남권)은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간 협의가 진행 중이고, 강원권은 다음달 용문∼홍천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그밖에 신규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지자체와 민간의 건의를 받아 5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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