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키스 아니다”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 결국 재판행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1. 25.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축구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해 물의를 빚은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재판에 넘겨진다고 AFP 통신 등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를 끌어안고 과격한 입맞춤을 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한 프란시스코 데 호르헤 판사는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입맞춤이 "합의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결론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우승하자 시상식에서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여자 선수에게 강제 키스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 = 영상 캡처]
여자 축구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해 물의를 빚은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재판에 넘겨진다고 AFP 통신 등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를 끌어안고 과격한 입맞춤을 했다.

그의 돌발 키스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전세계로 퍼졌고 스페인 마초문화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확대됐다.

결국 그는 이 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당시 입맞춤은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는 주장을 현재까지 펴고 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한 프란시스코 데 호르헤 판사는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입맞춤이 “합의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결론 냈다.

스페인은 한국과 달리 예심 판사(수사 판사)가 검사의 공소 요청을 심판하고 공소 여부를 결정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