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쿼터 지배’ 우리은행, 삼성생명 제압하며 위성우 감독의 300승 자축
3쿼터를 압도한 우리은행이 경기에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3연승에 성공. 동시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WKBL 최초로 정규리그 300승을 기록하게 됐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김단비였다. 32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급 활약을 펼쳤다. 그 외에도 나윤정, 박지현, 이명관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우리은행 21–20 삼성생명 : 16점을 합작한 나윤정과 김단비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이해란이 선봉장을 자처했다. 커트인 득점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움직이며 상대의 골밑을 공략. 거기에 이주연과 배혜윤의 도움까지 나왔다. 수비에서는 에너지 레벨을 앞세웠다. 공격 리바운드도 잡았고, 상대에게 강한 압박도 들어갔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쿼터 시작 3분 51초에 키아나 스미스의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14-8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지현이 미스 매치를 만든 후 골밑을 공략했다. 거기에 나윤정이 외곽 득점을 추가했다.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다. 그리고 쿼터 종료 3분 29초 전 나윤정의 3점슛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점수 차는 유지됐고 우리은행은 쿼터 종료 47초 전 김단비의 득점으로 21-20을 만들었다.
2쿼터, 우리은행 31–36 삼성생명 : 에너지 레벨에서 완벽하게 밀린 우리은행
삼성생명은 2쿼터에 장점인 에너지 레벨을 살렸다. 이주연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거기에 이해란까지 합세했다. 두 선수는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의 첫 7점을 모두 두 선수가 올렸다. 특히 이주연은 3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까지 곁들였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쿼터 첫 5분간 상대를 4점으로 묶었다. 반대로 삼성샘영은 7점을 기록. 역전했다.
한 번 흐름을 잡은 삼성생명은 계속 몰아쳤다. 이해란이 3점슛을, 이주연이 돌파 득점을 올렸다. 점수는 32-25가 됐다.
박지현이 쿼터 중반 발목을 잡으며 코트를 떠났다. 박지현이 빠졌지만, 김단비가 중심을 잡았다. 자유투 득점도 올리고 돌파 득점까지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에 실패. 반대로 신이슬과 키아나에게 실점했다.
3쿼터, 우리은행 56–45 삼성생명 : 3쿼터를 통해 흐름을 가져온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돌파 득점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시작했다. 이후 이명관의 3점슛까지 추가. 동점을 만들었다. 또, 이른 시간 이주연에게 파울을 유도. 3쿼터 시작 2분 42초 만에 이주연을 파울 아웃 시켰다. 상대 수비의 핵심을 코트에서 물러나게 만들었다. 그러자 우리은행 선수들은 더 쉽게 득점했다. 쿼터 종료 5분 전 김단비의 득점으로 역전. 이후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우리은행의 공세는 계속 됐다. 이명관이 외곽에서 힘을 냈다. 거기에 수비 성공 이후에 최이샘의 빠른 속공 득점까지 추가. 16-6런을 완성했다. 쿼터 종료 26초 전에는 최이샘의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4쿼터, 우리은행 78–70 삼성생명 : WKBL 최초로 300승에 성공한 위성우 감독
삼성생명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해란의 3점슛으로 4쿼터 시작을 알렸다. 거기에 키아나도 3점슛을 추가. 이해란의 돌파 득점을 더하며 순식간에 8-0런에 성공했다. 점수는 53-56이 됐다.
이에 우리은행은 작전 타임을 신청. 작전 타임 이후 첫 공격에서 이명관이 커트인 득점을 성공했다. 수비에 성공한 후에는 김단비의 3점슛과 커트인 득점을 추가. 7-0런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에도 삼성생명의 추격은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은행에는 확실한 에이스 김단비가 있었다.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위성우 감독의 300승을 이끈 우리은행 선수단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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