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윤한 갈등은 약속대련일까 실전일까.. 尹 캐릭터 분석하면 답 나온다

MBC라디오 2024. 1. 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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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성택 한국일보 기자, 엄지원 한겨레 기자


◎ 진행자 > 매일 정치권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뉴스들 이 뉴스의 이면 취재 뒷이야기까지 여의도 중심에 서 있는 여당 야당 출입기자들의 각 반장들이 직접 들려드립니다. [반장대반장] 먼저 여당반장 이성택 한국일보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성택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야당반장 엄지원 한겨레신문 기자도 함께합니다.


◎ 엄지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난번에 김수겸이다, 슬램덩크 김수겸. 여의도에는 여야 기자 반장들이 있다. 플레잉코치, 플레잉코치 취재도 하고 그 다음에 기자들 같이 말진 또 중간에 있는 기자들 관리도 해야 되는 코치도 해야 되는 위치에 있다. 청취자들이 제목 아이디어도 보내주셨어요. 신의 있는 반장 의로운 반장, 그래서 반신반의, 뜻과 달리 뉘앙스가 그렇긴 한데 그 다음에 여당반장 야당반장 해서 여반야반, 정치부반장 대화 토론 정반대, 엄 기자님 뭐가 마음에 드세요? 반장대반장이 지금 현재 제목인데


◎ 엄지원 > 다 좋은데요. 역시 기자가 제일 창의력이 부족한 그룹인 것 같아요. 저 들으면서 너무 신박하다. 그 정반대에 꽂혔습니다.


◎ 진행자 > 정반대에 꽂히셨어요? 우리 이성택 반장님은 어떠세요?


◎ 이성택 > 예, 저도 다 좋긴 한데 반신반의나 정반대는 조금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으니까 여반야반이 더 좋은 것 같고 반장대반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네, 반장대반장 여반야반 하여튼 간에 일단 반장대반장으로 시작을 하는데요. 여러분들이 뭐가 좋다 싶으면은 여반야반으로 갈 수도 있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 내내 여당 출입 기자들은 정말 무척 바쁘셨을 것 같아요. 그 소위 윤-한 갈등 취재하면서 어떠셨습니까?


◎ 이성택 > 예, 하여튼 이번 주에 입술이 제가 다 텄습니다. 굉장히 큰 사건이죠. 태양은 하나라 그러니까 어쨌든 신구 권력이 언젠가는 한 번 부딪히긴 할 건데 벌써 할지 예상은 많이 못했습니다.


◎ 진행자 > 좀 빨랐죠.


◎ 이성택 > 취임한 지 한동훈 위원장이 한 달이 안 됐으니까요. 좀 일렀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특이했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이례적이다 이렇게 보여졌던 것은 이분들이 충돌을 하는데 쉬쉬하지 않고 오히려 좀 드러냈다. 오히려, 나는 싸우고 있다라는 거를 조금 언론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드러내려는 모습을 보였다라는 게 저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보이더라고요.


◎ 진행자 > 근데 그거는 최근에 보니까 한국일보 우리 이성택 기자님 계신 한국일보 보니까 대통령이 화가 난 건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서 그런 사퇴의 의사를 전달을 했는데 거기 이관섭, 윤재옥, 한동훈 딱 셋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 이성택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이게 사퇴 의사를 내가 거절했다라고 한동훈 발 기사가 나온 것. 여기에서 더 화가 많이 났다라고 한국일보에서 썼던데 그러면 이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실은 공개적인 싸움을 시작을 한 거 아닌가요? 해석을 해보면.


◎ 이성택 > 그렇죠. 이관섭 실장이 오셔가지고 와서 3명이 만나서 얘기를 한 건 맞습니다. 근데 보통 이관섭 실장이 대통령의 명을 받들고 왔으니까 굉장히 비밀리에 되는 회의인데 그 얘기가 밖으로 나갔단 말이죠.


◎ 진행자 > 바로 나갔죠. 일요일 오후에.


◎ 이성택 > 이관섭 실장이 말할 리는 없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그분 별명이 자물쇠거든요. 입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정보경찰 출신이셔서


◎ 진행자 > 맞아요. 맞아요.


◎ 이성택 > 그래서 입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나간 게 누구겠느냐.


◎ 진행자 > 한 사람밖에 안 남잖아요.


◎ 이성택 > 소거법을 했을 때 한동훈 위원장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런 추정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더군다나 그 얘기도 당무 개입, 즉 불법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라는 뉘앙스를 쫙 깔고 전제를 깔고 얘기가 나왔단 말이죠.


◎ 이성택 > 그렇죠. 왜냐하면 대통령실장이 오셔서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거든요. 당대표를 사퇴하세요 마세요는 어떻게 보면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니죠. 엄밀하게는. 그래서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당무 개입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왔을 때 파장이 있었던 것 같고, 이런 얘기를 누가 밖으로 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에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그렇게 인지했다면 이것은 한번 정말 붙어보겠다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인식했을 가능성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결국 이 싸움을 대중들 앞으로 끌고 온 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고 마다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중들 앞에 국민들 앞에서 싸우는 걸. 이렇게 공개화된 것 자체가 약속대련이니까 공개된 거 아니냐라고 하는 게 이준석 전 대표의 해석이란 말이죠. 엄 반장님 야당 출입이긴 하시지만 쫙 봤을 때 이 사태를 봤을 때 약속대련입니까? 굉장히 거칠었는데.


◎ 엄지원 > 저희가 본 적이 없는 초식이잖아요. 여의도에서. 그러다 보니까 도대체 이게 뭐지 2박 3일 동안 벌어진 이 모든 일이 약속대련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근데 사람들이 단순하게 생각하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대통령의 캐릭터를 이해하면 이 상황이 훨씬 단순해진다.


◎ 진행자 > 어떤 캐릭터길래 단순한 이해가 가능합니까?


◎ 엄지원 > 단순하시잖아요. 직설적이고 어쨌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본인 어쨌든 후배로 데리고 있었던 여전히 그런 인식이 많이 작동하는 것 같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본 것 같은데 그래서 약속대련이라고 보려고 생각하면 도대체 그 다음에 화해의 장면들까지 다 해석하기가 너무 어려워지는데 그냥 단순하게 이해하고.


◎ 진행자 > 단순하게 화가 났고 화를 냈다, 이렇게 이해해야 되는 거다.


◎ 엄지원 > 너무 모르나요? 야당 기자라서.


◎ 진행자 > 여당 반장님, 단순하게 생각하자. 화가 났고 화를 낸 거다.


◎ 이성택 > 설득력 있는 분석이시고요. 근데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전략이 밝으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도 근거 없이 하신 말씀은 아닌 것 같기는 한데, 제가 보기에 여당이나 여권 전체적인 분위기는 9대1 정도로 약속대련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 근거가 약속대련이라 함은 하는 목적이 차별화를 하려는 거겠죠. 아무래도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정체가 돼 있다 보니까 이 지지율 가지고는 선거를 치르기가 어려우니까 조금 윤 대통령하고 거리를 두는 척을 하자 이런 차별화일 텐데.


◎ 진행자 > 말하자면 한동훈식 6.29 선언 같은 거죠.


◎ 이성택 > 그렇죠. 그런데 차별화하려면 여러 가지 좋은 소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표적으로 우리가 강서구 보궐선거에다가 후보를 냈던 것은 잘못이었다는 후보를 곧바로 사면해가지고 낸 것은 아주 큰 잘못이었고 우리 원칙을 저버린 것이기 때문에 국민께 사과를 하겠다라는 것. 예를 들어 이런 굉장히 좋은 차별화 소재가 있는데 하필이면 저기 가족 문제를 건드리는 건 쉽지 않죠. 김건희 여사이기 때문에도 그렇고 가족 문제를 사실 건드리는 거는 약속대련 소재로는 아니지 않나, 이거는 실전이지 않나. 그래서 9대1로 실전이 더 앞서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일요일부터 2박 3일 간 쭉 보고 나서 결국은 한동훈의 당이 돼가고 있는 거냐 그러면, 그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과거에 소위 윤핵관 의원들이 연판장 돌리고 특히 초선 중심으로 해서 나경원, 이준석, 김기현 다 밀어냈는데 이번에는 윤핵관 3명 동조했다. 결국 한동훈의 당이 되어 가는 거 아니냐, 여당 내부 평가는 어떻습니까?


◎ 이성택 > 일단 한동훈 위원장이 와서 리더십을 보여줬고 이번에도 그 폴더인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대통령하고도 어떻게 보면 한 판 붙을 수 있는 이런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예사로운 사람이 아니다 이런 평가들이 굉장히 많고.


◎ 진행자 > 당내에서.


◎ 이성택 > 예,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리더십으로 굉장히 많이 기우는 건 맞는데 아직까지 한동훈 당이다 이렇게 얘기하기에는 조금 이를 수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실제 그럼 그거는 공천권을 누가 행사할 거냐 의원들은, 그 부분일 텐데 이 얘기는 그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철규 공천관리위원, 공동인재관리위원장 이분이 딱 한동훈 곁에 붙어 있는 거 아닙니까? 지금 용산의 뜻을 받아서.


◎ 이성택 > 그렇죠. 그분이 용산의 뜻만을 받아서 그 자리에 있다고는 제가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어쨌든 이 공천이라는 거를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전면적으로 한다, 그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여기서 또 2차전이 벌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걸 지켜보는 민주당의 속내가 편치만은 않았다라는 이야기를 해요. 왜냐하면 반윤석열의 기수가 한동훈으로 상징화되면 민주당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거 아니냐라는 걱정.


◎ 엄지원 > 사실 그동안 굉장히 편하게 생각했죠.


◎ 진행자 > 민주당이.


◎ 엄지원 > 예,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대리인에 그친다, 민주당을 그런 식으로 사법 이슈 가지고 문제 제기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서 결국 아바타라고 공격할 수가 있었는데, 각을 세우는 양상이 되니까 민주당은 굉장히 껄끄러워졌죠. 누구는 한동훈의 영웅 서사가 시작됐다 막 이러고 평을 하던데요.


◎ 진행자 > 민주당 내에서도요.


◎ 엄지원 > 네, 네. 그리고 어쨌든 그 과정에서 민주당 이슈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렸잖아요. 이번 주 내내. 어쨌든 무플보다 악플이 나을 수도 있는 것이고한데 기획하는 모습이 하나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으로서는.


◎ 이성택 > 무플 상황이군요. 지금.


◎ 진행자 > 민주당은 무플 상황이고,


◎ 엄지원 > 예.


◎ 진행자 > 그 다음에 국민의힘은 악플도 많지만 이걸 통해서 얻게 된 정치적 효과가 있다.


◎ 이성택 > 클릭수가 높죠.


◎ 진행자 > 클릭수가 일단 높다 그쪽이.


◎ 이성택 > 예.


◎ 진행자 > 물론 그렇습니다. 정치는 옛날에는 간통하고 부고만 아니면 언론에 많이 나오는 게 무조건 좋다라는 얘기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게 해결이 안 됐기 때문에 갈등이 원인이 해소가 안 됐기 때문에 2차전 3차전 계속 갈 거다. 근데 어쨌든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는 한동훈 위원장은 함구, 옛날에 다 얘기했잖아요, 옛날에 다 얘기했잖아요, 이렇게 가고 있어요. 국민의힘 안에서는 이 문제 어떻게 풀어야 된다라고 얘기가 조금 의견들이 분포가 어떻습니까?


◎ 이성택 > 이게 굉장히 민감한 현안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지난주에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 얘기를 할 때는 이러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달라라고 의원총회에서 얘기했을 때 그게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는 밖에 나와서 입단속을 했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말을 했거든요. 그래서 입단속을 시키기도 굉장히 지금 위험한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입단속 시키면 입단속 했다고 바깥에서


◎ 이성택 > 그렇죠. 그래서 공식적으로 정리가 누가 하거나 이런 건 아니고요. 실제로 안철수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대통령실에서 진정 어린 입장 표명을 해야 된다, 여러 번 강조하고 있고 불출마 선언을 하기는 했지만 김웅 의원도 표현이 강했죠. 김 여사가 해외로 나가시거나 아니면 따로 나가서 살아야 된다.


◎ 진행자 > 사저로 가라.


◎ 이성택 > 이렇게 언급할 정도인 걸 봐서 입단속을 한다거나 한쪽으로 정리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러면 어떤 분위기냐라고 봤을 때 물론 워낙 민감한 건이니까 말을 아끼는 분위기도 있지만 보다는 조만간 윤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 표명을 할 거라는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지켜보자. 왜냐하면 사람이 공부를 막 하려고 그러는데 부모님이 공부하라 그러면 더 하기 싫지 않습니까? 옆에서 훈수를 두면 오히려 그게 언로를 출구를 막는 것일 수가 있기 때문에 좀 관망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 진행자 > 당장 그렇네요. 우리 엄 반장님보다 이성택 반장님이 할 말이 더 많으셔


◎ 엄지원 > 저도 궁금합니다.


◎ 이성택 > 다음 출연 때는 바뀌어 있기를.


◎ 진행자 > 다음 주에는, (웃음) 민주당 얘기도 하나 해보죠. 민주당 오늘 의총을 했는데 말하자면 선거제 아까 홍익표 원내대표랑도 얘기를 했거든요. 선거제 관련해서 토론이 있을 거다 그러는데 토론은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가능하면 2월 1일 본회의까지 아까 홍익표 원대는 2월 1일 본회의까지 안을 정해서 결정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한다. 설 전까지는 정해보겠다라고 하는데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민주당은 선거제 관련해서


◎ 엄지원 > 사실 오늘 저희도 의총에서 한판 붙겠다 기대를 좀 했었죠.


◎ 진행자 > 기대. 무플보다는.


◎ 엄지원 > 잔칫집.


◎ 진행자 > 기자들에게는 잔칫집.


◎ 엄지원 > 근데 사실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준연동형 현행 제도를 유지하자고 하는 분들 명분을 유지하자고 하는 분들이 조금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이 오늘까지는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도부에서 권역별 병립형으로 가자 라는 분위기가 되게 강하게 나오고 있고


◎ 진행자 > 요 며칠 전부터 언론에서 쭉 그런 얘기가 나와요.


◎ 엄지원 > 그런 분위기가 된데다 정청래 의원은 전당원투표를 해서 결정하자 그런 얘기하면서 군불을 때고, 사실 그게 실익은 확실하고 위성정당 방지 이런 명분도 내세울 수 있고 단순하진 않아서 어쨌든 민주당은 개혁진영이나 시민사회 쪽 이런 분들이 뜻을 받고 안아 가야 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걸 이재명 대표가 아직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긴 해요. 그리고 최근에 얘기를 들어보면 어쨌든 서울지역 의원들은 특히나 경선 태세로 들어가면서 지난주부터는 완전 지역에 올인하고 있잖아요. 그 과정에서 지역을 실제로 가서 붙어서 있어 보니까 이게 2~3%, 한 1천 명 2천 명으로도 상당히 위험할 수 있겠다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 일종의 이쪽 진보정당들과 어쨌든 지역에서 불출마하고 그리고 준연동형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비례에서 그쪽에 조금 몫을 보장하고 약간 이런 게 서울 지역 쪽 의원들한테는 조금 힘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지역 가면 진짜 심상치 않다. 그래서 아직도 저는 사실 지도부에서 병립형을 뭐랄까 간을 본다고 그럴까 운을 뗀다고 할까요.


◎ 진행자 > 운을 띄운 거죠.


◎ 엄지원 > 예, 운을 띄우는 정도가 있기는 한데 아직 그렇게 마음의 결정은 못 내린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 쪽에서도 어쨌든 설 전에는 정리해야 될 것 같다 라고는 하더라고요. 지금 그래서 준연동형 주장하시는 분들이 조금 세력을 모아서 한 번 또 다시 연판장을 돌리든지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내일 아침에 기자회견 하신다는 얘기가 있어요. 아까 오후 5시까지 한 80여 명 정도 된다고 하던데 거의 과반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 민주당의 지금 당적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들 중에는.


◎ 엄지원 > 무시하기 어려운 포션이죠. 사실은.


◎ 진행자 > 수도권 의원들이 특히 서울 지금 여론조사 결과 보더라도 경기·인천은 민주당이 비교적 우세하게 나오는데, 서울은 박빙이거나 조금 불리하게 나오는 경우들이 여론조사 결과들이 있어서 아마 서울 지역 의원들이 굉장히 긴장감을 많이 하고 있고, 지역에서의 비례대표 병립형으로 갔을 때 지역에서 더 불리해질 수 있다, 실익이 없을 수 있다 이런 판단들.


◎ 엄지원 > 예.


◎ 진행자 > 그렇군요. 이게 참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갑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제가 사과를 요구한 적이 있나요?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사과를 공식적으로 요구하지 않고 기다려보겠다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근데 대통령이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KBS랑 단독대담을 한다였는데 오후 되니까 공식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 또 이렇게 바뀌어요. 단독대담을 한다는 겁니까, 안 한다는 겁니까? 설명을 하겠다는 겁니까, 안 하겠다는 겁니까?


◎ 이성택 > 지금 많이들 생각하시는 게 단독대담을 특정 방송사하고 하느냐, 아니면 전 언론사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일반적인 기자회견을 하느냐, 그 두 가지 중에 어느 한쪽이냐라고 많이 생각을 하시는데 하나가 더 있습니다.


◎ 진행자 > 더 있습니까?


◎ 이성택 > 그냥 안 하는 게 그것도 상당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냥 안 하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셋 중에서 지금 제가 물어본 바로는 셋 중에서 가장 큰 거는 아무래도 대담, 그 다음이 안 하는 거, 그리고 그 다음은 기자회견인데 다만 이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거기 때문에 아직 참모들은 선택지에 따라서 각각 준비를 하고 있고 대통령의 결단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진행자 > 기자회견은 결국 안 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 이성택 > 셋 중에서는 그렇죠.


◎ 진행자 > 김치찌개는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들과 김치찌개 드시겠다고 하던데.


◎ 이성택 > 그것은 조금 물 건너간 것 같더라고요. 기자회견을 안 하는 조건에서는 그게 자칫하면 기자들이 밥만 먹었다 이런 얘기를 들을 수도 있고 이러기 때문에.


◎ 진행자 > 기자들도 부담스러운 자리네요.


◎ 이성택 > 그렇죠.


◎ 엄지원 > 이것도 약간 캐릭터로 이해해도 될 것 같다는 얘기를


◎ 진행자 > 어떻게, 엄지원 반장님. 오늘 캐릭터 설명 재밌습니다.


◎ 엄지원 > 약간 성격 분석으로.


◎ 진행자 > 성격 분석 좀 해주세요.


◎ 엄지원 > 그렇더라고요.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보도가 나온 게 이거를 대통령이 여기 끌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그러지 않으면 대통령이 중간에 불쾌해서 확 틀어버릴 수도 있다는 과거에도 약간 세팅을 다 해놨다가 그렇게 일정이 취소된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까지는 정리가 될 때까지는 약간 함구령으로 완전히 확정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가는 거 같고요.


◎ 진행자 > 대통령은 아직 결정은 안 했고, 근데 적어도 대담이라도 해야된다라고 스태프들은 참모들은 생각하고 있는데 확정된 것처럼 나가면 대통령이 뭐야 나는 결정 안 했는데 하고 안 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 엄지원 > 그렇죠. 그렇죠.


◎ 진행자 > 화나서 화냈다. 엎어질 수 있으니 대통령 참모들은 톤을 조정해야 된다. 오늘 아주 굉장히 심플 이즈 파워풀, 단순하면서도 파워풀한 정치 분석법을 엄 반장님께 들어봤습니다. [반장대반장]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성택, 엄지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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