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부터 동장군 기세 꺾여…동해안 대기 건조 주의

박양수 2024. 1. 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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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6일에는 금주 내내 맹위를 떨친 동장군이 물러가고, 낮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26일 아침까진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 춥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다음 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1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2∼7도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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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온 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한 아파트 단지에 매화가 개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혹한이 계속된 25일 강원 강릉시 경포저류지 일원에서 월동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무리가 추위를 견디기 위해 잔뜩 웅크리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금요일인 26일에는 금주 내내 맹위를 떨친 동장군이 물러가고, 낮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 잡고 찬 공기를 불어 넣던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물러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동부, 경북 북부 내륙에 내려진 한파특보도 일부 지역은 해제되고 경보는 주의보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26일 아침까진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 춥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다음 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1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2∼7도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에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 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5일부터 26일 아침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1㎝ 미만의 눈과 1㎜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동해안과 경남권 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물결이 높게 일면서 동해안엔 당분한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저지대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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