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자 지원 확대···예산 8천266억 투입
모지안 앵커>
올해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데 8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지난해보다 50% 넘게 늘어난 액수인데, 정부는 이를 통해 신진 연구자뿐 아니라 석박사 과정 등 미래 과학자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홀로그래피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30대 신진연구자 최기홍 씨.
홀로그램은 실물처럼 입체로 보이는 3차원 영상이나 이미지를 뜻합니다.
최 씨가 연구 중인 홀로그램 카메라가 개발되면 생생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연구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 최기홍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연구비가 있더라도 과제를 같이하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나눠 쓰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할 경우에 같이 협의하고 예산을 조정해서 추진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우수 인재가 최고의 성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필수입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정부는 젊고 유능한 연구자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지원 예산을 작년에 비해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신진연구자의 과제당 연구비를 기존 1억5천만 원에서 최대 3억 원까지 2배 이상 늘립니다.
녹취> 최기홍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지원을 많이 받게 되면 고가의 장비도 좀 더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좀 더 연구의 폭이 넓어지는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에 정규직으로 신규 임용되는 연구자 200여 명에게는 연구실 구축 비용을 최대 5억 원까지 지원, 조기 정착을 지원합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 정규직 임용 전인 연구자의 국내외 연구기관 연수 기회도 늘립니다.
석·박사 과정생 지원도 확대됩니다.
석사과정생 600명 연구 장려금 신설, 박사과정생 지원 대상 확대 등 수혜 대상이 지난해보다 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양자, AI 등 핵심전략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력 육성에도 집중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오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손윤지)
4대 과학기술원의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을 통한 총 500명 규모의 인재 양성도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될 계획입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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