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낮부터 풀린다…'저기압성 소용돌이' 빠져나가
강나현 기자 2024. 1. 25. 20:24
[앵커]
이번 주 내내 추웠는데 내일(26일) 아침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습니다. 낮부터는 추위가 서서히 풀린다는 예보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 곳곳은 기세를 꺾지 않은 한파 탓에 여전히 한산했습니다.
다만 시민들은 어제보다는 한결 낫다고 했습니다.
[이창헌 김도훈/인천 구월동 : 어제는 되게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추웠는데 오늘은 그래도 좀 괜찮아진 것 같아요.]
[이순자/서울 연남동 : (강아지가) 옷도 많이 입었지만 추워서 안 걸으려고 그래요. 그런데 오늘은 그래도 잘 걸어요.]
오늘 서울 낮 최고기온은 이번 주 가장 추웠던 이틀 전보다 7도 이상 올랐지만 여전히 영하권이었습니다.
다른 지역도 낮 기온이 소폭 올랐지만, 강한 바람 탓에 종일 추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지던 강추위는 내일 낮부터 풀립니다.
우리나라에 찬 공기를 내려보내던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겁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9도 사이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주말에도 비슷한 수준이겠습니다.
다만 모레 오전, 서울과 경기, 충청 등에 초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돼 주말 동안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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