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피습 현장엔 지워지지 않은 핏자국이…"습격범 키 작고 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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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습격당했다.
현재 배 의원 피습 현장은 정리된 상태지만 미처 지워지지 않은 핏자국이 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다.
배 의원을 습격한 남성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배 의원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는 미성년자 습격범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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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범 미성년자로 확인…목격자 "키가 많이 작고 왜소했다"
(서울=뉴스1) 이기범 홍유진 임윤지 장성희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습격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지 23일 만이다. 습격범은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사건 목격자는 "키가 많이 작고 왜소했다"고 전했다.
25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경호원 없이 개인 일정 도중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배 의원 피습 현장은 정리된 상태지만 미처 지워지지 않은 핏자국이 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다.
현장을 목격한 인근 식당 직원 강모씨는 "(습격범) 키가 많이 작고 왜소했다"며 "어두운색 패딩에 회색 비니를 쓰고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고 말했다.
배 의원을 습격한 남성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이 남성은 자신이 10대라고 주장했고, 경찰은 미성년자임을 확인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배 의원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는 미성년자 습격범의 모습이 담겼다. 배 의원은 건물에 들어서며 습격범과 인사를 나눈 직후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건이 일어난 빌딩은 폴리스라인이 세워지는 등 통제됐으며,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 감식 중이다. 빌딩 주변 골목은 취재진과 행인이 뒤엉켜 혼잡한 상태다.
이날 5시50분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두피에 일부 출혈은 있었지만, 머리 내부 출혈이나 골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 의원 피습 소식이 알려진 직후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센터 앞에는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몰렸고, 뒤이어 유튜버들까지 라이브 방송을 켠 채 등장하면서 북적이고 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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