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조규성 믿는다…한국, 말레이시아전도 주전 '풀가동'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에 출전한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 3차전에도 주전조를 투입한다. 이기제, 박용우, 정승현을 제외한 베스트 일레븐을 그대로 내보낸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30분 말레이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앞선 1·2차전에 이어 말레이시아전에서도 4-4-2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엔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토트넘)이 출격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양쪽 날개를,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맡았다. 포백은 왼쪽부터 설영우(울산),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김태환(울산)이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도하(카타르)=뉴스1) 김성진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요르단과 2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이기제(수원삼성)는 명단에서 제외됐고, 그 대신 김진수(전북)가 벤치에 앉았다. 엉덩이 근육을 다쳐 1·2차전을 뛰지 못한 황희찬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과 김영권, 김태환을 제외하면 클리스만 감독은 3차전에서도 정예에 가까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주전조에서 이미 손흥민, 김민재 등 7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고집을 꺾지 않은 것.

만약 이들 중 이날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추가로 받는 선수가 나온다면 16강전에 나설 수 없다.

한국은 요르단과 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다득점으로 승리해 조 1위에 오르게 되면 16강에서 일본과 한일전이 성사된다.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F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해야 한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